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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의 달이 뜨면 - 1940 런던 공습, 전격하는 히틀러와 처칠의 도전
에릭 라슨 지음, 이경남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12월
평점 :
▣ p.237-477
●p.346
안전은 오로지 운에 달린 문제였다. 한 어린 소년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나온 답은 소방관이나 조종사 같은 것이 아니었다.
"살아있고 싶어요."
●p.416
"바깥이 정말 이상할 정도로 밝았다. 이렇게 환한 11월 밤은 거의 본 적이 없었다." 모즐리 부부가 저녁 식사를 위해 자리를 잡았을 때 가족 중 한 사람이 달을 가리키며 "크고 정말 끔찍한 '폭격기의 달'" 이라고 한마디 했다.
★ 누가 보아도 궁지에 몰린 영국인데 처칠은 오히려 더 사기가 충전해진다. 그의 강함은 국민들에게 승리를 떠올리게 한다. 히틀러와 처칠, 루프트바페와 RAF의 대결은 일방적이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이기고 있는 쪽이 더 애가 타는 상황을 만든다. 영국과 처칠의 그런 패기가 히틀러를 미치게 만들고, 괴링을 불안하게 만들며 미국과 러시아를 참여시키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책에 묘사만으로도 꽃무늬 나이트 가운을 좋아하고, 눈물이 많으며, 연설의 달인이었던 처칠의 영국을 나도 응원하게 된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