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당장 써! CREATE NOW! - 디즈니, 드림웍스, BBC가 선택한 크리에이터 맥라우드 형제의 창작 기법 바이블
맥라우드 형제 지음, 이영래 옮김 / 북드림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디슨의 기발한 엉뚱함이 인정받은 것은 전구의 생산법을 발명했기 때문이다. 창의력이 풍부하여 아이디어는 많은데 그것으로 무언가를 이루지 못하면 그 아이디어는 쓸모없는 무용지물일 수도 있다. 공상가가 되느냐, 창작자가 되느냐는 어쩌면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창작자들에게 기본이 되는 글쓰기의 원칙을 제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써!' 보는 것이라고 말하는 맥라우드의 명령은 아이디어를 머리 속에만 가두지 말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들이 말하는 '창조의 기쁨'을 즐기기 위해선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끌어내고 모두의 공감을 이끌 수 있는 표현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과 공유하고 싶은 것'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이 책 [당장 써!]는 우리에게 재미나게 알려준다.

 

창작 과정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건 '멈추지 않는 거야. 첫 결과물은 너덜더널하고 뒤죽박죽이어도 되니까 끝까지 완성해. 다시 손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 원료를 더 멋진 무언가로 달바꿈시킬 시간이야. 그런데 그 순간 멈춰야 할 이유가 수만 가지나 생기네!

-------------p.19_[당장 써!]

 

반복학습이 오래되고 구식의 방법이긴 하지만 언제나 써먹히는 방법인 이유는 인간은 반복하면 할 수록 더 발전하기 때문이다. 글 쓰기도 쓰면 쓸 수록 실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시작이 어렵다. 또한 시작하고 나선 자신안의 '내면의 비평가'(p.14) 불러내어 글쓰기를 아주 쉽게 포기해 버리게 된다. 맥라우드 형제는 말한다. 창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 이라고...멈추지 않고 생각하고 생각하면 더 좋은 생각이 나오고, 멈추지 않고 쓰고 또 쓰면 더 좋은 문장이 나에게 다가온다. 멈추어야 할 수만가지의 유혹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멈추지 말고 반복하여 도전해 보자. 우린 멋진 창작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신나는 형제들의 충고이다.

 

형제는 무언가를 자꾸 '그려봐'라고 하면서 내가 그릴 것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질문하며 생각하게 만든다. 캐릭터 만들기를 자연스럽게 연습시키는 것이다. 또한 빈 공간을 바라보며 그리기와 쓰기를 주저하고 있을 독자를 간파하고 '닥치는 대로!' 를 잊을만 하면 툭툭 외쳐준다. 글로만, 표로만 이루어진 이론서가 아닌 직접 읽으며 바로바로 실험해 보게 하는 이 책은 그들 형제처럼 활기있고 기발하며 창의적이다. 책이 살아있는 생선처럼 꿈틀꿈틀 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진다.

 

잘 쓰고 싶은 사람, 지루하지 않게 잘 쓰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해 보고 싶은 사람, 머리 속의 기발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 글 쓰기를 겁내하는 사람....당장 쓰고 싶지만 쓰는 방법을 모르는 모든 쓰기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