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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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훌륭한 내러티브는 인물, 사건 , 장면이 중심축을 이루며, 이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인물'이다.(p.153) 현재의 내러티브 논픽션의 쓰기방식은 6하원칙에서 '인물, 플롯, 사건의 발생순서, 장면, 모티브'로 바뀌었다.(p.155)
인물은 난관을 헤치며 욕망을 이룬다. 이 과정 안에서 통찰과 새로운 시각을 얻게된다. 입체적인 인물은 내러티브 안에서 변화를 얻고, 그의 변화는 우리를 이끈다.  인물의 묘사는 세세한 정보를 제시하며, 독자가 인물에 대대 필연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추세이다.  인물을 시각적으로 표현함에 있어 묘사는 이야기에 방해가 되지 않게 간결해야 한다. 인물이 소비하는 물건과 사용하는 언어로 그 인물을 표현할 수도 있다.

▣ 장면
이야기를 펼쳐 놓을 무대는 중요하다. 좋은 장면은 장면들 끼리 인과관계를 이루어야 하며, 주인공의 열망과 욕구가 장면을 이끌어야 하며 주인공의 고군분투와 변화를 보여주어야 한다.  장면을 살리는 묘사는 의미있는 디테일이 있어야 한다. 장면은 상황을 비유해야 하며, 추상화 사다리를 활용하여 다양한 초점으로 거리 조절을 활용한 표현도 가능하다.

▣ 액션
움직임을 나타내는 문장은 독자의 시선을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 액션은 스토리가 출발점을 벗어나자마자 시작되어야 한다. 스토리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선  '훅'이 필요하며(p.216), 심장박동처럼 끊임없이 운동성을 띠어야 한다.(p.219) 해설은 내러티브의 적이지만, 어떤 스토리든 해설은 필요하다.(p.229) 그러므로 해설은 꼭 필요한 곳에만, 한두 단락 이상은 결코 넘기지 말아야 한다.

? 저자가 책 속에서 제시한 다양한 인용문과 논픽션 스토리 작가들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그들의 전문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타공인 글쟁이  장강명,은유, 오후 작가가 이 책을 추천한 이유를 알 듯하다.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즐거운 문장을 위해서 필요한 책이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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