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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평점 :

● p.856
"아내가 아기를 낳으려면 열 달이 걸려야 할 걸세. 품에 안긴 거우얼은 버리지 말고 양식 삼아 먹거나 까마귀를 잡을 때 미끼로 사용해도 좋을 걸세."
✍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걸까? 살아간다는 것은 숨만 쉬는 것은 아닐터인데 어떻게 저리 잔인하고, 냉정할 수 있단말인가. 용인된 비도덕성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생명력을 가질 것이며, 빈번하게 허용됨은 당연한 것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애초에 우리는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이더라도 지켜야 한다.
쓰마샤오샤오는 목구멍병에 걸려 죽음을 목적에 두고도 자신이 아직 촌장임을 강조하며 유채를 심으려 한다. 란바이수이는 먼 훗날 쓰마란을 보며 이 날을 떠올렸으리라.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