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사이언스 클래식 37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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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장. 부
▶부 창출, 과학응용, 제도의 발달, 가치관의 변화, 위대한 탈출,공산주의의 몰락, 리더쉽의 교체, 냉전의 종식, 세계화, 과학과 기술
인류 전체의 오래된 가난과 빈곤이 20세기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 해결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우선 산업혁명, 공중 보건 혁명 등으로 생산물과 인력이 풍부해지며 과학적 응용이 새로운 발견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과학 응용에 힘을 실어줄 제도의 발달과 상업을 터부시하던 가치관이 변화한다. 이런 부의 물결은 다양한 도미노 효과를 불러 일으키며 부의 진보에 가속을 붙인다. 세계는 변화했다. 이념보다는 부를 통한 발전이 세계의 가치가 되어 가고 있다. 부유한 나라가 되기 위해선 전쟁과 내전으로 인한 분열을 최소화해야 하며 인권과 자유, 평등, 환경보호가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p.157) 물론 세계화가 불러 온 물질만능과 양극화의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빈곤은 해결되고 있다.

¶ 9장. 불평등
▶불평등과 불공정, 제로섬, 상대적 빈곤감, 수평기 이론, 쿠즈네츠 곡선
불평등은 빈곤과 다르고, 인류의 번영을 좌우하는 기본 요소도 아니다.  불평등의 증가는 보편적 빈곤에서의 탈출을 의미하기도 한다. 새로운 부의 원천이 발견될 때마다 불평등의 물결은 다시 인다. 불평등의 축소는 전쟁, 혁명, 전염병, 국가 붕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꼭 좋다고 볼 수 없다.  불평등은 상대적인 것일 수도 있다.  사회 전체의 부가 향상되었는데 상대적으로 부를 많이 가진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어 불평등하게 느끼는 것이다. 상대가 가진 것을 뺏어야만 평등하다고 느끼는 제로섬 사고는 의미가 없다. 


¶ 10장. 환경
▶녹색주의,규제, 밀도,공유경제,탈탄소,핵에너지,기후공학
다른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환경문제도 올바른 지식만 있다면 해결 가능한 문제이다.(P.195) 녹색주의 이데올로기의 출발은 지구를 인간의 탐욕으로 더렵혀진 순진한 소녀의 모습으로 표상하는 것이다.(P.196) 이는 너무 염세적이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올바른 지식으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접근해야만 올바른 해결이 가능하다. 우리는 다양한 자원과 에너지의 고갈을 예상했지만 언제나 그것들이 고갈되기 전에 대안을 마련했다. 그럼으로 사회는 발전해고 인류는 더 부유해졌다. 이는 탄소배출을 강력하게 규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앞으로도 환경을 위해서는 밀도에 프리미엄을 붙여(P.214) 탈물질화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공유경제와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접근이 아닌 효과적인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현대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해결보다는 공포를 극대화 시킬 뿐이다. 환경문제는 존재하며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왔듯이 현대적 선의 힘을 유지하며 해결해야 한다.(p.245)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성실활동으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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