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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평점 :

¶ 8.12월16일 토요일
● p.153-154
전사자와 부상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우회해서 공격할 만도 한데, 독일군은 같은 방식으로 계속 공격하여 불필요한 희생만 키웠다.(...) 벅 중위와 거의 모든 병사가 포로로 잡혔다. 벅 중위의 소대는 불과 한 명의 전사자와 몇 명의 부상자만으로 독일 낙하산변을 400명이나 사살하거나 부상을 입히고 연대 전체의 진격을 꼬박 하루 동안 저지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독일군의 진격을 늦추었다는 것이다.
● p.161
저녁 5시30분, 코놉은 독일 전차가 제106보병사단 지역을 돌파했다는 보고서를 봤다. "그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독일군 병력" 이라고 적혀 있었다. 딱히 별로 할 일도 없었기에, 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책을 읽었다.
● p.161
독일군의 인공 달빛은 큰 '실책'임이 밝혀졌다. "독일군이 서치라이트를 숲에다 비추려다 우리 머리 위 구름으로 돌리는 바람에 자신들의 그림자가 그대로 드러났다. 우리 기관총 사수들의 사격 표적이 되었다."
✍ 12월16일 오전 5시 30분 독일군의 기습공격이 시작되고 잠을 자고 있던 미군은 공황 상태에 빠진다. 독일의 기습 공격은 성공했다. 하지만 적군을 거의 마비시킬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으며, 미군은 곧바로 사태를 수습하여 독일군의 공격은 결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없었다. 미군의 통신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은 독일군의 동신도 막아 소통의 어려움을 야기 시킨다. 독일군은 기계적 문제와 연료 문제, 미숙한 작전으로 기습으로 진행해 빠르게 전진해야 할 공격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시간만 허비하게 된다.
한편 독일군의 공세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전투 경험이 부족했던 어린 미군들은 극도의 긴장감과 극심한 공포로 패닉상태에 빠진다. 독일군의 방해로 통신망이 마비된 미군은 독일군의 공세 규모와 범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그러나 오합지졸 독일군의 공세는 겨룰만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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