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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블록체인 - 탈중앙화 인터넷 기술이 가져올 비즈니스 혁신과 기회
윌리엄 무가야 지음, 박지훈.류희원 옮김 / 한빛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핀테크 산업의 이슈다. 블록체인 기술은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구상했다. P2P(Peer-to-Peer) 방식의 새로운 전자결제시스템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며, 제3자의 검증을 거치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개념을 소개로 시작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술적 측면에서 공개적으로 분산 원장을 유지하는 밴엔드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 측면에서 개인 간 자산 이동을 구현한 교환 네트워크, 법 측면에서 중개자 필요 없는 거래 검증 장치이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속성도 소개한다. 이 책은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컴퓨팅 인프라, 거래 플랫폼, 탈중앙형 데이터베이스, 분산 회계 원장, 개발 플랫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금융 서비스 시장, P2P 네트워크, 신뢰 서비스 계층 등 10가지 속성을 제시한다.
“블록체인 운영의 핵심은 ‘합의 도출’이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형 방식으로 합의를 이룬다...탈중앙형 합의 방식에서 신뢰와 권한은 탈중앙형 네트워크에 양도되고, 네트워크의 노드는 발생하는 거래를 공개된 ‘블록’에 지속적으로 기록한다. 이렇게 유일무이한 ‘체인’으로 엮인 블록, 즉 블록체인이 생성된다.”
이러한 블록체인 관련 기업은 3가지 영역으로 나눈다. 저자는 앱과 솔루션, 미들웨어와 서비스, 인프라와 기본 프로토콜 등이다. 이 책은 이처럼 블록체인의 개념, 기술, 적용 현황 등을 소개하며 블록체인의 향후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를 제시한다.
정부도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고 시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블록체인은 신규 형태의 메타 거래를 가능케 한다. 메타 거래에서, 가치는 고정된 은행 계좌에 예치되는 본질적인 화폐 가치가 아니라, 거래의 종료 시점에 그 거래의 결과로 잠금이 해제되는 대상으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