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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평점 :
과학은 가설과 검증의 반복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당연시되고 있는 것들도 어떻게 보면 가설에 불과할 수 있다. 아직 우리가 개척해야 할 분야가 많을뿐더러 현재 우리가 있는 곳에서의 시각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은 아직 우리가 밝혀내지 못한 미스터리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과거에도 <아담의 문명을 찾아서>, <과학은 없다>, <UFO 신드롬> 등 이와 유사한 내용들의 책을 써왔다. 그래서인지 이 책도 그런 내용의 연장선에 있는 듯하다. 첫장부터 저자는 람세사 2세 미라에서 발견된 담뱃잎 조각을 이야기한다. 당시 도저히 발견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담뱃잎이 어떻게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그 동안의 논쟁을 이야기한다. 가짜 미라부터 시작해 무역 등 수 많은 가설들과 논쟁을 말하지만 결국 아직도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UFO 이야기도 한다. 어렸을적 누구난 한 번쯤은 들어봤을 UFO의 이야기말이다. 저자는 이 UFO와 미국 대통령과의 얽힌 이야기를 풀어준다. 물론, 여러 대통령들이 UFO의 정보를 이야기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속시원한 이야기는 없었다. 수 많은 영화들이 외계인과 UFO를 다뤘는데 그게 정말 진실인지는 모른다. 미국 대통령들은 혹시 알지 않을까?
이처럼 이 책은 기존 과학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수 많은 과학자들의 논쟁을 통해 말한다. 이뿐이 아니다. 초심리 현상과 정신분석학자, 물리학자에 대한 이야기, 바그다드에서 발견된 고대 전지들까지 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특히 저자의 개인적 관심사인 한국 첨성대의 미스터리까지 수 많은 가설들을 이야기한다.
분명 이 책의 내용은 비주류의 과학 이야기다. 하지만 과학이란 것이 비주류, 주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할 뿐이다. 지금은 사실이 아닌 것도 어떤 시점에서 우리의 기술이나 시각이 바뀌는 지점에서 사실이 될 수 있다. 지금도 당연시 되고 있던 과학적 사실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저자의 말처럼 관점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주류 학문들에서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어왔던 내용들에 딴지 걸며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것으로 요구한다...주류 학문이 영원히 주류 학문이 될 수 없다는 이의 제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