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야기 - 시대를 움직인 뒤틀린 정의 예문아카이브 역사 사리즈
월러 뉴웰 지음, 우진하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가장 큰 이슈는 리더다. 국가와 기업 모두 리더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고도경제성장의 시대에서 리더는 경제성장만 이룬다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경향이 있었다. 어찌되었든 성장을 통한 분배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의 독재, 부패, 폭정 등으로 그 만큼의 또 다른 희생이 존재했다. <폭군이야기>는 이러한 리더들에 이야기다.

 

이 책은 고대,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국가 지도자들의 폭정을 말한다. 저자는 3가지 유형의 폭군을 이야기한다. 전형적인 폭군, 개혁형 폭군, 영원불멸형 폭군이다. 전형적인 폭군으로는 로마의 네로 황제, 스페인의 독재자 프랑코 장군,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을 든다. 개혁형 폭군으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 루이 14세 등이다. 마지막으로 영원불멸형 폭군으로는 스탈린, 히틀러, 마오쩌둥, 폴포트 등이다. 이러한 폭군들에 대해 역사적으로 살펴보면서 저자는 폭군은 결국 자유민주주에 위협을 가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이 수 많은 리더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될 수 있지만 결국은 폭군에 불과하다.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때때로 폭정에 대해 신속히 반응하지 않는다. 사회가 자유롭기 때문에 선거라는 절차를 거쳐 선출된 지도자들을 일단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너무 많은 권력이 집중되고 그 권력의 남용이 드러나면 자유민주주의의 자정 작용이 일어나 주권체로서의 시민의식이 발현된다.”

 

사실, 우리는 개혁형 폭군에 대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긍정과 부정에 대한 인식이 공존해 폭정을 폭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그들 또한 폭군이다. 권력을 탐했고 그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잘못된 일들을 행해왔다.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결국은 민주주의라는 체제에 위협을 가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폭정은 국민이 궁극적인 행복을 추구하도록 만들 수 없다. 우리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늑대들을 언제나 경계하는 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폭정을 막아낸다. 이유는 간단하다. 민주주의가 더 나은 체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폭군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성적이지 못한 폭군에 대한 접근 IS와 같은 집단을 만들어낼 뿐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이 정의롭고 정의롭지 않은지에 대한 판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고대부터 있어왔던 폭정이 현대에도 또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모든 권력자는 잠재적인 폭군이다라고 규정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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