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통령들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 누구나 대통령을 알지만 누구도 대통령을 모른다
강준식 지음 / 김영사 / 2017년 2월

“첫째, 당신은 왜 되고 싶은가?”

“둘째, 당신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말이다. 한 나라의 리더인 대통령은 그냥 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만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당연히 국민들의 마음에 와 닿아야 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대통령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부터 장면, 윤보선, 박정희, 그리고 최근의 대통령 노무현, 이명박, 현직 박근혜 대통령까지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보였고 각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아직도 국민들의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편법과 반칙을 이용해 부를 거머쥔 기득권층에게 부의 정당성을 질문하면서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던 열정의 정치인 ‘바보 노무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영원한 그리움으로 남게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떨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 심리학자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하며 마친다.

“철학이 있다. 다름 아닌 돈! 돈을 벌기 위해 대통령이 됐고, 돈을 벌었기 때문에 퇴임 후에도 만족하며 살고 있다.”

각 대통령의 업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떠나서 각 대통령은 정말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했는지를 알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했던 가치가 무엇인지도 말이다. 지금 우리는 혼란의 정국 속에 있다. 그리고 리더란 무엇인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는 누구이고, 그 리더는 국민들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도 말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을 보면서 앞으로 있을 대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