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생명 Life - 위대한 석학 21인이 말하는 생명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최첨단 생명과학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5
리처드 도킨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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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기원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러한 생명은 어떻게 진화하는 것일까? 이는 생명과학에 있어 핵심 이슈이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신과 진화에 대한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 <궁극의 생명>은 이러한 내용을 다룬다. 이 책의 저자들은 엣지재단 소속으로 엣지재단은 유명석학들이 한데 모여 자유롭게 학문적 성과와 견해를 나누고 지적 탐색을 벌이는 비공식 모임이다. 엣지재단의 책들은 그 전에도 소개되었다. <마음의 과학>, <컬처 쇼크>, <생각의 해부>, <우주의 통찰> 등이다.

 

그래서 생명에 관한 전문가들의 글이나 대담집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등의 글도 있다. 석학들의 최신의 이슈 논의라 사실 책 내용 자체는 쉽지 않다. 대중적인 책은 아니다. 그래도 해당 분야의 최신 이슈나 석학들의 이슈를 바라보는 관점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은 필수적이다.


 

 

사람의 뇌가 창의성, 특히 사회적 창의성, 문화적 창의성을 발휘하기 시작했을 때 전혀 새로운, 적어도 부분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설계가 세계에 등장했다고 말하는 거죠. 하지만 그 설계의 궁극적 원천은 진화한 뇌입니다. 진화한 뇌는 다윈 선택의 한 형태를 통해 출현해야 하며, 다른 행성에서는 그 선택이 전혀 다른 형태로 전개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것은 여전히 다윈주의적일 겁니다.”

 

진화생물학, 유전학, 신경과학, 진화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들의 이야기는 이 책의 가치를 더 높여주고 있다. 각 글에는 저자들의 프로필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저자들이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분야가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읽는다면, 글의 관점과 저자의 이야기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은 과학에, 종교는 종교에 머물러야 합니다...둘은 서로 다른 세계입니다...우리 삶의 토대를 위협하는 일들에 직면하면, 우리는 종종 종교적이거나 주술적이거나 비과학적인 방식으로 대처하려는 경향이 있죠. 그것은 인간 조건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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