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창업 - 뒤늦게 창업해 성공한 사람들의 8가지 원칙
린 베벌리 스트랭 지음, 정주연 옮김 / 부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직장인이면 누구나 창업을 생각한다. 다만 그 시점이 다를 뿐이다. 경기불황과 함께 언제 어떻게 구조조정이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한 창업 아이템 찾기 몰두하고 있다. 장사부터 시작해 스타트업까지 창업은 사실 누구나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100세 인생 시대를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청년창업도 이슈지만 중장년층 창업도 이슈가 된지 오래이다. <마흔 넘어 창업>은 중장년층을 위한 창업 책이다. 청년과 달리 중장년층은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고, 아이의 연령에 따라 대학 학자금, 결혼 자금 등 많은 돈이 들어갈 시기이다. 그래서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이 쉽게 창업을 하기 위해 퇴직을 하지 못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40대의 창업이 일반 청년 창업과 다른 환경에 놓여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창업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설명해준다. 이 책은 8가지의 창업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1. 위험을 적절히 감수하면서 서서히 창업으로 넘어가라.

2. 스왓 분석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라.

3. 사업을 가족의 일로 만들어라.

4.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라.

5. 고객을 이웃처럼 대하고 그들과 이웃이 돼라.

6. 끈기 있게 버텨라.

7. 돈에서 눈을 떼지 말라.

8. 사업을 단순화해 품질로 승부하라.

 

8가지 원칙 중 사업을 가족의 일로 만들어라40대 이상 창업에서 가장 중요하다. 가족이 없다면 한 번 실패해도 마음의 부담이 없지만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실패는 곧 계급의 하락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회의, 집을 사무실로, 인생 계획하기, 우선 순위의 맨 꼭대기에는 가족을 두라고 이야기한다. 가족의 지원 없이는 사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창업자금의 경우에도 퇴직금 보다는 다른 자금을 활용하라고 말한다. 실패 및 노후 대비를 위해서 말이다.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정부자금일 것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다양한 정책자금이 있기 때문에 그런 자금을 활용한다면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턱대고 회사를 나오기 보다는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사업 기반을 마련해 놓고 나오라고 말한다. 사실 이는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하다. 사업을 한다고 바로 매출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업 준비를 하는데에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사업 설계나 사업계획서 등을 준비하고 나오면 좋다. 혹은 회사에 다니면서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도 있다.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함에 있어 창업은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다. 이 책은 그런 창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각 장의 마지막에는 실전 창업지침을 제시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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