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짚어주는 똑똑한 투자법 - 트럼프노믹스 알아야 새로운 돈맥 찾는다
매일경제 증권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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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안한 정치 상황도 이슈지만,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도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였다. 대선 당시 국내 정치에 대한 발언도 한국 정치에 이슈가 되고 있었고 또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의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한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국내 경제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짚어주는 똑똑한 투자법>은 매일경제 증권부의 기자들이 쓴 것으로 트럼프의 통화, 재정, 환율 정책 등에 짚어보면서 국내 산업에 대한 전망을 한 책이다. 저자들은 트럼프 시대에 공격보다는 수비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때에는 독점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정밀기기 제조업체인 코메론,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아이씨케이 등을 든다.

 

업종별 기상도를 보면, 반도체, 타이어, 제약, 바이오는 전망이 밝은 편이고, 자동차, 해운 등은 흐리고, 2차 전지, 전기전자부품, 전기차는 안 좋다고 한다. 트럼프 시대 친환경 정책에 대한 폐지나 보호무역주의 때문이다.

 

또 트럼프 시대에는 채권보다 주식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주식이 유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같은 재정확대 정책 때문이다. 금리의 경우에도 예상치 못하게 인상될 수 있기 때문에 블랙스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국내 금리가 계속 저금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어떤 식으로든 미국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저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취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산업이 트럼프 시대에 유망한지부터 어떻게 투자전략을 짜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국내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래서 점점 불확실해져 가는 국내외 경제 속에서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했던 트럼프의 말을 특별부록으로 실어 미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살펴볼 수도 있게 해놨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트럼프 시대, 어떤 산업이 부상할지를 예측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예측의 좋은 근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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