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이영석의 장사 수업
이영석 지음 / 다산라이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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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단순히 가게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수 많은 경쟁업체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수 많은 식당만 봐도 그렇다. 하루 하루를 버터낸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나 퇴직 후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있어 장사는 돈 만 있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다.

 

<총각네 이영석의 장사수업>은 장사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미 총각네 야채가게로 성공한 저자가 장사의 핵심을 전달해주고 있다. 홍대리 시리즈처럼 책이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볼 수 있고 책 중간 중간 나오는 이영석의 장사 필살기는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기본 원칙이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장사를 한다고 하면, 우리는 대부분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사업을 한다면 체계적으로 하고 뭔가 그럴듯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말이다. 하지만 장사 또한 사업이다. 하나의 매장을 운영하다 잘 되면 프랜차이즈가 되는 것이고 더 잘 되면 영역이 확장되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업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장사 또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사에서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야 했다. 코앞의 매출에만 급급해서 먼 미래를 그려볼 청사진이 없으면 그것을 시현할 구체적인 목표도 없었다.

 

특히, 장사를 하다보면 인건비때문에 자신의 인건비는 고려 않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는 이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자신의 인건비도 챙기면서 해야 즐거운 장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건비를 챙기지 않는 장사는 결국 몸만 녹초가 되고 남는 것이 없고 재미없는 힘든 장사가 된다.

 

장사를 하려면 제대로 하고 내 월급도 꼭 챙겨. 괜히 어설프게 총매출 늘린다고 네가 적게 가져가면 착각하게 돼. 스스로 네 인건비를 충분히 챙기고 고정비, 변동비 모두 계산한 후에 남는 돈이 진짜 이익이야. 네 시간과 노력만큼 소중한 기회비용은 없어. 장사를 잘 하려면 진짜 이익과 가짜 이익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해.”

 

저자가 말하고 자 하는 바가 이미 목차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이 알고 싶은 독자라면 목차를 보면서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세부적인 것은 책을 통해 파악하면 좋을 것 같다.

 

감가상각비는 장사의 사각지대 같은 것이었다. 한 달 수익이 1000만원이고 지출이 500만원이라고 해서 수익이 500만원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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