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마인드웨어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리처드 니스벳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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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과정에는 비합리적인 요소들이 많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 과거의 경험, 자신의 편견,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한 질문의 순서나 질문의 내용 등이 의사결정을 비합리적으로 만든다.

 

<마인드웨어>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심리학, 행동경제학, 철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면서 사람이 생각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많은 부분이 심리학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뒷 부분에서는 통계나 논리에 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도 한다.

 

 

사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사항은 모든 학문이 주요한 이슈다. 각 학문마다 사람은 합리적, 비합리적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생각이란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어떤 주장이 맞고 틀리는지를 떠나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너무 많다. 그래서 생각그 자체를 보면서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파악해 우리가 조금 더 이성적 혹은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모든 지각, 판단, 믿음은 추론일 뿐, 현실을 그대로 읽은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라. 따라서 자신의 판단을 확신하기보다 적당히 겸손할 줄 알고, 다른 견해가 틀리다는 느낌이 들어도 사실은 더 타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합리성, 비합리성과 무의식. 이 모든 것을 때나 사람이 행동하는 그 자체를 보며 그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이 때로는 더 타당할 수 있다. 고객조사 보다 고객관찰이 더 타당한 것처럼 말이다.

 

이런 심리학이나 행동경제학적인 내용을 넘어 통계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모집단, 표본, 상관관계, 회귀분석, 다중회귀분석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을 어떻게 더 논리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서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데도 AB를 초래했을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싶으면 둘의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성급히 바꿔버린다.”

 

이 책은 생각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우리가 조금 더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다양한 실험 사례를 보면서 자신이 그런 경험을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며, 자신의 생각작동법을 조금 더 합리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기존 심리학, 행동경제학, 철학 등 핵심 내용이 집대성된 책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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