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여자 그림 보는 남자 - 서로를 안아주는 따스한 위로와 공감
유경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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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언제나 마음의 위로를 준다. 어떤 그림이든 그림을 보다 보면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삶을 지치게 만드는 요즘에는 그림 관련 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림 같은 여자 그림 보는 남자>는 책 표지에 나와 있듯이 서로를 안아주는 따스한 위로와 공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래서 사랑, , 가족, 성공, 스타일 등 총 5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관련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와 삶을 말해주고 있다. 에드워드 번 존스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의 그림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피그말리온 효과와 함께 자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실 모든 사랑의 출발은 자기사랑이다. 피그말리온이 만든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 인간 사랑의 근원은 바로 나르시시즘, 즉 자기애이다. 이야말로 나르시시즘과 피그말리온 신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압생트라는 독주를 이야기하며,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에드바르 뭉크 등의 화가를 언급하며 이들이 그린 그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말해준다. 에드가르 드가의 압생트를 마시는 여인,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 밤의 카페 테라스 등의 그림을 보며 이를 설명해준다.

 

오늘 우리는 술이 가진 최대한의 예술성을 생각이나하면서 마시고 있는 것일까? 오늘 술 한잔으로 서먹한 사이가 조금이라도 친밀해진다면 이미 술은 그냥 술이 아니라 예술이다.”

 

뒤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이슈인 은퇴, 명퇴, 팽생직업 등의 이슈를 이야기하며, 2의 인생에 관한 그림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전도사, 화방점원이었던 반 고흐, 뱃사람, 파이낸셜 컨설턴트였던 폴 고갱. 예술가로서의 삶 외에 다른 인생을 살았던 이들을 이야기.


 

 

이 책은 이렇게 우리의 삶과 연관시키며, 화가들의 삶이나 그들이 그린 그림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림에는 이미 우리의 삶이 녹아들어있기 때문에 그림이 쉽게 와 닿는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그림을 통해 당신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과거 화가들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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