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와리 상인 - 사막의 소상인에서 세계 비즈니스 대부로
오화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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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서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 미국, 중국 등이 언급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무시할 수 없는 국가로 인도가 자주 언급되곤 한다. 잠재성 측면에서 인도는 차세대 유망 국가 중 하나이고 사실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책 <마르와리 상인>은 인도의 많은 지역 중에서 마르와르 지역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제목의 마르와리는 인도 사막지역 라자스탄의 작은 마을 마르와르 출신 상인이라고 한다. 이 상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대인, 아랍상인 보다도 장사를 잘하는 상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마르와리 출신의 인도 기업에 대해 소개를 사면서 마르와리 상인만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계 1위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스틸의 회장 락시미 미탈, 세계 3ICT 기업 바르티에어텔의 수장 수닐 미탈, 인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의 사친반살과 비니반살 등. 인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들 중에는 마르와리 출신이 자리잡고 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인도 20대 대기업 중 상인 카스트 출신 기업인들이 15, 이 가운데 9개가 마르와리 기업이다.

 

이러한 마르와리 상인들의 성공의 근원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상호협력과 근면성, 가족경영, 네트워크, 신뢰, 자녀교육들을 제시한다. 물론 이러한 특성이 꼭 마르와리만의 차별적인 특징은 아니지만 이러한 특성들이 오늘날 마르와리 상인을 만든 토대가 되었다.

 

마르와리 자녀들은 어릴적부터 비즈니스 환경에 노출되어 있지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와 관련된 교육과 훈련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 마르와리에게 있어 정규교육은 하나의 취미로 간주됩니다.”

 

마르와리의 대가족 제도는 이들의 성공에 명백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공동숙소인 바사 역시 마찬가지였지요.”

 

마르와리 상인들의 성공의 근원적 요인들은 분명 우리가 배울 필요가 있다. 물론, 이것들이 과거의 성공방정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마인드나 사고방식은 우리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있어 큰 디딤돌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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