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집사

부자의 집사 - 집사가 남몰래 기록한 부자들의 작은 습관 53
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4.0 / 2016년 5월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평소에 어떻게 생활을 할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봤을 사항이다. <부자의 집사>는 그런 궁금중에 대한 사항을 풀어줄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떻게 부자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

저자는 일본의 버틀러&컨시어주지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2008년부터 세계적인 대부호와 경영자 대상으로 집사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한다. 고객들은 총자산 500억원 이상, 연 수입 50억원 이상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업을 운영하면서 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직접 보면서 부자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부터 부자들은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는 바로 ‘돈을 대하는 사고와 돈을 마주하는 자세’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이야기하기 위해 부자의 투자비결, 부자의 소비원칙, 부자의 인간관계, 부자의 금전철학 등 총 4장에 걸쳐서 핵심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점이나 몰랐던 점 중심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부자들은 돈을 쓸 땐 가격보다 가치를 우선한다라고 한다. 호텔의 녹차가 3만원이어도 그들은 녹차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닌 호텔의 분위기와 휴식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3만원이 아깝지 않다고 한다.

사업을 함에 있어서도 가능한 단순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리고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하는 과정 속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는다.

“어렵고 복잡한 것을 최대한 심플하고 알기 쉽게 제공한다. 이것이 바로 사업을 확장시키는 비법이네. 자네도 이런 마인드로 회사를 경영하면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거야”

특히, 땀 흘려 번 돈으로는 사치하지 않는다는 대목은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 열심히 돈을 벋어서 그 만큼의 사치를 누리길 원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열심히 번 만큼 함부로 사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사치를 부릴 때 철저하게 ‘돈이 벌어다준 돈’만을 사용한다. 그런 소비를 지속하다 보면 자본금은 점점 늘어나게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는 사람을 사귈 때 손익을 계산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속도가 곧 돈을 낳는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잃는다는 것은 그 시간 안에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잃는 것이다”

책은 이렇게 부자들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전반적인 내용자체도 좋아서 ‘부자’를 떠나서 55가지 사고방식을 곱씹어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