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결정의 조건 - 세상 모든 복잡한 문제에 대응하는 단순한 규칙
도널드 설.캐슬린 M. 아이젠하트 지음, 위대선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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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복잡하다. 복잡한 세상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결정한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날지, 밥은 무엇을 먹을지, 어떤 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등. 이러한 결정의 순간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순간,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라는 말이 우리 세상의 복잡함을 대변해준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데이터라고 해도 데이터를 단순화시키지 못한다면 빅데이터는 그냥 정말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에 불과하다. 사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두 가지 트렌드가 존재한다. 복잡함과 단순함. 사람들은 복잡해지는 이 세상에서 좀 더 단순하게 살기를 원한다.

 

<심플, 결정의 조건>은 의사결정을 할 때 단순한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단순한 규칙을 설정해서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단순한 규칙은 주의력을 집중시키고 정보 처리 방식을 단순하게 만들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지름길 전략이다. 단순한 규칙은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게 아니라, 규칙을 사용할 특정한 상황과 사용하려는 사람에게 맞춰 결정된다.”

 

단순히 의사결정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니다.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을 더 잘하려면, 개인 상황에 적용하기 등 개인과 조직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경계선 규칙은 보석을 허가하느냐, 거부하느냐처럼 상호 배타적인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결정해야 할 때 활용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단순한 규칙의 효과성을 제시하는 이 책은 분명 우리가 한 번은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를 던져주고 있다. 어떤 규칙이 너무 단순하다고 그 규칙을 세분화할수록, 우리는 생각과 행동의 제약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더 잘해보려고 했던 규칙들이 오히려 우리의 족쇄가 되는 이상한 구조를 만든다.

 

이 책을 보면서 단순한 전략규칙을 만드는 법을 배워보자. 그리고 우리의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들어보자. 어쩌면 우리의 삶이 더 편해질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의사결정을 회피하는 결정장애에서 벗어날지도 모른다.

 

단순한 규칙 전략을 개발하려면 우선 무엇이 계기판을 움직이는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앞으로 취할 태도를 정의하려면 누구를, 무엇을, 어떻게를 확고하게 결정해야 한다.

 

단순한 규칙은 정말로 단순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든, 조직의 성과를 관리하든 말이다. 과거의 규칙에서 벗어나 현재 자신의 특정 상황에 맞게 규칙을 만들어보자. 그러면 분명 지금보다 더 나은, 아니 더 편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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