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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생각 -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의 창작 비결
양유창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창의성의
시대다.
사람들은
도대체 창의력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크리에이터
코드>,
<창의성을
지휘하라>
등
창의성에 관한 책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세상에
없던 생각>은
기존의 책들 보다 피부에 더 와 닿는 책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주 접했던 프로그램,
책,
뮤지컬,
영상
등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렸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화가 윤태호,
예능PD
나영석,
유튜버
대도서관,
광고인
박웅현 등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그들의 창작 비결을 살펴본다.
웹툰
<미생>으로
잘 알려진 윤태호는 창의성이라는 것이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닌 꾸준함에서 온다고 말한다.
우리가
창의성에 대해 알던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일을
해야 하면 계속 자리에 앉아 있는 거다.
책상에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회피하는 버릇이 생기면 점점 핑계가 늘어난다.
어디
가지 않는 것이 상상력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분명 맞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어딘가에서 부터 치솟아 올때도 있지만 그 근원은 꾸준함,
지속성이다.
아무리
낯선 것을 봐도 꾸준한 생각이 없다면 창의성이 나올리 만무하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의
나영석 PD의
창작의 근원은 관찰력,
질문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지만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질문(Why)이
핵심이다.
“어떤
현상을 볼 때 ‘저건
왜 저러지?’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나이가
들면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들에 대해 의심한다...‘그
이유가 뭘까’라고
의심한다”
물론,
낯선
것에 대한 경험이 아이디어의 근원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에 나온 많은 이들이 창작을 여행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떤
물건을 보거나 낯선 장소에 갈 때 문득 떠오른다...이질적인
것들이 만났을 때 쾌감이 있지 않나.”
결국
우리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낯선 것에 대한 경험,
꾸준한
관찰과 지속적인 생각,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인 듯 하다.
책에는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다른 분야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사회심리학자
딘 키스 사이먼튼의 연구에 따르면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관심 영역이 광범위하다.
그들은
한 분야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관련 없는 분야에도 조금씩 발을 담그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성실함인 듯하다.
유튜버
대도서관이 말한 것처럼 말이다.
“필요한
건 기획력과 성실함이다.
남들과
다른 콘텐츠를 꾸준하게 올릴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