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모델 100+_다양한 모델을 통한 통합적 시각 확보

경영의 모델 100+ - 가장 강력한 100가지 경영 기술의 핵심지식 총망라
폰스 트롬페나스.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 지음, 유지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월

경영학을 공부하다보면 우리는 수많은 프레임워크(모델)를 접한다. 경영전략, 인사조직,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수 많은 프레임워크는 볼 때는 이해가 되고 나중에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생각이 나지 않거나 너무 많아 정리가 안 될 때가 있다.

<경영의 모델 100+>는 이럴 때 보기 딱 좋은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경영 모델을 단순히 나열해 놓은 책은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통합 엑셀런스 프레임워크에 따라 지속가능성, 혁신과 기업가정신, 전략과 포지셔닝, 문화의 다양성, 고객, 인적자원관리, 벤치마킹과 성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경영모델을 다룬다.

그리고 이러한 경영모델에 대해 문제제기, 핵심내용, 모형 활용방안, 결과, 해설, 참고문헌 순으로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파괴적 혁신, 개방형 혁신, 3C, 산업구조분석 모형, 7S, 핵심역량, 블루오션 전략, 가치사슬, BCG 매트릭스, GE-맥킨지 매트릭스 등도 다루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단순히 경영모델을 설명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설을 통해 해당 모델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한계는 무엇인지도 다룬다. 또한 관련 참고문헌을 통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친절함도 덧붙였다. 예를 들어 BCG 매트릭스에 대한 해설은 다음과 같다.

“실행하기 어렵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전략사업단위를 정의하고 시장점유율과 성장률을 측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게다가 이러한 접근방식은 기존 비즈니스를 분류하는 데 초점을 두지만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언을 제공하지 않는다.”

100개의 경영모델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책의 분량은 800페이지에 달한다. 한 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경영모델 100개를 한꺼번에 읽는 다고 이 책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책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개별 모델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개별 모델이 다른 모델과 어떠한 관점에서 연계될 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저자가 제시한 통합 엑셀런스 프레임워크에 따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