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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메이커 - 세상을 전복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변화의 창조자들
이나리 지음 / 와이즈베리 / 2015년 12월
평점 :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은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였다.
경제가
어려운 지금도 스타트업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것 중의 하나일 것이다.
국내에도
수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고 유명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VC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스타트업 열기는 더해 가고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이런 스타트업 관련 국내 전문가 중의 한명이다.
저자
소개를 보면,
2012~2014년에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 민간기구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초대 기업가정신센터장으로 활약했고,
한국
최초의 창업 생태계 플랫폼인 D.CAMP를
만들었다고 적혀있다.
나
또한 업무를 하면서 D.CAMP나
다양한 엑셀러레이터 등의 모임이나 데모데이에 참석하면서 D.CAMP는
스타트업하는 사람에게는 첫 발을 띠게 해주는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해외 유명 스타트업들의 창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가
강조하는 기업가정신을 핵심으로 스타트업들의 창업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창업를 하게 되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Y컴비네이터,
페이팔,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우버,
알리바바그룹,
킥스타터,
유다시티,
드롭박스,
텐센트,
넷플릭스,
샤오미,
스포티파이
등 우리가 언론을 통해 한 번 쯤 들어봤던 업체는 대부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가장 읽으면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이케아 창업자가 이야기다.
“실수는
행동하는 자의 권리다.
실수를
할까 두려워하는 것은 관료주의의 요람이고 모든 발전의 적이다.
백
퍼센트 옳은 결정이란 없다.
추진력
있게 일해 보면 그 결정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얼마든지 허락한다.”
이와
함께 링크드인 창업자의 생각을 제시한 글이다.
“당장
통할 만한 소소한 아이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큰 흐름 속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시장을 정하고 빠르게 존재감을 구축한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비웃음과 몰이해,
크고
작은 실패를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책에는
이처럼 창업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40여명의
창업자를 너무 짧게 다루고 있어 창업자에 대한 깊은 이해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
특히
창업자와 해당 기업의 현재 이야기를 같이 이야기해주었으면 좀 더 의미있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