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 일생에 한 번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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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도는 요즘 같은 세상에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기업들은 투자를 축소하고 원가절감을 위해 모든 비용을 재검토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40~50대 뿐만 아니라 20~30대까지도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 생존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가 이슈다. 그리고 그 생존력이라는 것을 무엇을 해서 돈을 벌 수 있을가라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사실 우리의 삶에서 돈이라는 것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이다.

 
돈이 행복과 완벽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정 부분 돈에 의해 행복이 충족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은 우리의 고민을 일부분 해결해준다.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행복한 인생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방어적인 삶이 바로 돈에 사로잡힌 삶이지.”

 

책의 목차에서 제시된 것처럼, ‘돈은 훌륭한 노비이기도 하지만 가혹한 주인이기도 하다라는 말은 돈의 양면성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우린 이런 돈에게 이리저리 휩쓸려 다닌다. 그래서 저자는 돈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3가지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재정에 영향을 끼치는 유혹에는 게으름의 유혹과소비의 유혹’, ‘고수익의 유혹이 있다네. 이것들은 일종의 유혹 3종 세트라고 할 수 있겠지.”

이런 돈에 대한 가치로부터 시작한 이 책은 삶이라는 큰 틀에서 돈 보다 중요한 것이 경제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경제는 가족이라는 틀 속에서 봐야 한다. 가정에서의 경제교육을 강조한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재산은 부모의 것이지 자녀의 것이 아님을 정확히 가르쳐야 한다.(...) 자녀의 소유물은 분명히 인정해주고,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자녀 스스로 노력해서 성취해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실 나 또한 가정에서의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처럼 극심한 불경기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업처럼 소득 증대가 아닌 비용 절감이다.

 

재정능력이 부족한 살마들은 필요한 것갖고 싶은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을 하는 데 꼭 있어야 할 것과 사고 싶은 것을 착각한다.”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은 나의 인생을 지키기 위해, 아니 행복을 위해 우린 돈이라는 것을 무시할 게 아니라 어떻게 다루고 앞으로 돈 때문에 있을 수 많은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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