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공부하는 법이 있다_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ㅣ 박철범 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2월

학교 때 방학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은 놀았던 기억 뿐이다. 그래서인지 방학 기간에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별로 없었다. 지금은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방학기간이든 아니든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저자는 그래서인지 "공부란 성실한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공부는 성실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성실함을 위해 방학기간에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일단 남는 것이 시간인 방학에는 어떻게 시간을 관리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식사시간을 기준으로 과목을 나누는 것이라고 한다. 오전에 국어, 오후 수학, 저녁 사회 공부식으로 말이다. 이 시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시간에 공부하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시간관리의 핵심은 의지보다는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의지가 좋아도 주변환경이 그렇게 돌아가는 구조가 아니면 시간관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최고의 방학을 위한 공부법은 3회독을 이야기한다. 1회는 이해, 2회는 암기, 3회는 사고를 위해 읽으라는 것이다. 이해를 위해서는 맥락을 알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목차 파악이라고 한다. 목차를 알아야 내가 어떤 맥락에서 책을 읽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2회의 암기를 위해서는 덩어리 암기법이다.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의 덩어리 수로 만들어 암기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봐야 하다고 한다. 내가 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이 책의 핵심은 3회독이다. 사실 3회독을 떠나 방학동안 꾸준히 한다면 성적은 상승한다. 다만 그 상승의 폭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싶다면,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다. 단순히 공부법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잘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