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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 당신의 감정은 어떻게 병이 되는가
가보 마테 지음, 류경희 옮김, 정현채 감수 / 김영사 / 201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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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버 메이트 지음
김영사 2015.09.07.
하루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정말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스트레스를
표출하지 않을 뿐이지 분명 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회사생활을
하며,
집안일을
하며,
이 외에 다른 일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때론 약간의 긴장감을
심어준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분명 사람의
감정상태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상태까지 악화시킬 수도 있다.
흔히 하는 말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서문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듯이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면서 스트레스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그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출발점은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우리 모두가 처음 프로그램되기
시작하는 아동기 시절부터 숨겨진 스트레스가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너무나 심오하고 미묘해서 마치 우리의
진정한 자아 중 일부처럼 느껴지는 어떤 패턴에 대해 써보자는 의도였다”
분명,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그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표출되지 않고
쌓인다면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화병’이라는 게 있는 것처럼 스트레스는 분명
‘화병’의 근본적인 원인일지도
모른다.
특히,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지다 보면
그것을 자연스럽게 여겨 학습된 무기력에 빠질 수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것 중의 하나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자신의 생체
호르몬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복잡한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분명 스트레스는 우리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말한다.
“1974년 영국의 한
연구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가장 흔히 식별되는 특징이 ‘극단적인 화의
억압’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의 본질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적응시켜야 하는 내부적인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하지 못하다 보니
저자가 제시한 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
류머티즘 관절염 등이
발병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는 쪽으로만 행동하는 태도를 거부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 대응법은 자기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출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전현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사건’
식의 표출은
아니다.
적절한 대응이라는 것은 결국 적응력을
요한다.
“적응력은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해 경직되지
않고 유연하게,
창의적으로,
과도한 불안감
없이,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반응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성격적 특성 혹은
유전적인 것에 기인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잘못된 믿음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나는 강해야
해’,
‘화를 내는 건 내게 옳은 일이
아니야’,
‘나는 무슨 일이든 처리할 수
있어’라는 식의 믿음
말이다.
조직에서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가끔 번아웃이 되기도 한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소멸시켜 스스로
포기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그래서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7가지의
A가 필요하다면서 결론을
맺는다.
그
A는
인정,
인식,
화,
자율,
애착,
주장,
확인이다.
우리가 때로는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우리의 잘못된
믿음,
혹은 사회적 구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한
번 자유롭게 나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너무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는 것만 배웠지 그것을 잘 표출하는 방법은 배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억압된 감정이 잘못 표출되었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면서 그것이 병이
되지 않도록 하는 시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잘못된 감정 조절은 병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