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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비즈니스 모델 70 - 르네상스 메디치가부터 21세기 스타트업까지
미타니 고지 지음, 전경아 옮김, 이동현 감수 / 더난출판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정부가 창조경제라는
기조하에 창업을 지원하면서 수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물론 국내에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해외에서도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성공사례가 언론 등의 다양한 루트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제 '비즈니스 모델'이란 용어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그 뿐인가? 삼성, LG,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수 많은 비즈니스를 검토하며 어떻게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발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세상을
바꾼 비즈니스 모델 70>은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개발해야 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구성요소가 무엇인지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바뀌었고 그런 바뀜 속에서 기존 비즈니스모델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비즈니스 모델 제너레이션>이 비즈니스 모델의 구성요소를 알려주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한 산업 내의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그 핵심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준다.
단적인 예로
메디치가의 국제 환전 결제시스템, 여행자 수표, VISA 카드, 그리고 유명한 스타트업 페이팔,
스퀘어 등을 시간 흐름에 따라 보여주면서 한 산업 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런 변화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 무엇이고 어떻게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야 할지 알 수 있다.
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단계는 1999년까지 1기, 2001년까지 2기, 2002녀까지 3기로 구분하면서 각 시대별 비즈니스
모델의 현황과 핵심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경영사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가 <경영전략 논쟁사>를 썼기도
하고 동일한 패턴과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위해 우리가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리더십, 기업문화, 실행방법, 인재육성 등의 꼭지에 대해 P&G,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알려준다.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어떻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느냐의 이야기는 아니다. 고객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해주고 그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자원이
필요하고, 어떤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방법, 수익을 얻는 방법 등 총체적인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은 어려운 이야기지만 핵심은 기존
사업들과 어떤 차별화를 하는 것인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쉽게 읽히면서도 그런 차별점이 무엇인가를 쉽게 가르쳐준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방법론에 관한 책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흐름을 파악해보며 과거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 개념 자체는 바뀌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고객 관점에서의 가치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도 좋지만 때로는 과거의 것을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는 것이 더 좋은 일일 수 있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