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리턱 - SNS 시대 맷집 좋은 기업 만들기
에릭 데젠홀 지음, 이진원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유리턱
- 작가
- 에릭 데젠홀
- 출판
- 더난출판사
- 발매
- 2015.06.05
- 평점
-
리뷰보기
'유리턱'이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수간, 권투가 생각나는 것은 당연할 일일 것이다. 유리턱은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턱을 의미하는데, 저자는 기업이
SNS 시대에
한 개인에게 쉽게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 현상을 유리턱에 비유한다. SNS 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소위 말하는 '공인'들이 논란에 중심에 서는 일을 자주 본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대중들의 이슈에 들어온다. 이런 현상은 한 개인이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그리고 기업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평판에 대한
공격이라는 제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그들은 통제 범위 밖에서 일어나는 조직적 혼란에 놀라울 정도로 취약하다. 반대로 소비자들이나 특정 이슈를
둘러싸고 말이 많은 개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힘을 갖게 됐다. 이젠 그들 자신이 새로운 권력이 될 일만 남은 것처럼"
우리는 SNS
시대에 이런 위기에 쉽게 처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떻게 위기를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잘못된 정보나 소문으로
인해 기업들은 쉽게 위기에 처하고 그런 위기를 극복하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설사 위기를 극복한다 치더라도 사람들에게 잘못 각인된 이미지를
탈피하는데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소셜 미디어
활동은 사용자들이 중립적이고 편견없는 정보를 처리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일이 드물다.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더욱 큰 동기는 자신의 편견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저자는 8가지의 원칙을 제시한다. 1. 주의와 피해망상을 혼동하지 말라, 2. 소셜 미디어를 자제하라, 3. 이메일을 써놓고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심호홉을 하라, 4. 이메일의 '전체 회신' 기능을 신중히 사용하라, 5.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카메라 렌즈에
접착테이프를 한 조각 오려 붙여라, 6. 자기 자랑이 남들에게 어떻게 인식될지 신중히 생각해보라, 7. 과민반응하지 마라, 8. 평판 관리
서비스를 경계하라 등이다.
저자는 결국
SNS 시대에 쉽게 위기에 처하지 않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사전에 위기 관리 활동을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확산
속도는 우리 생각의 범위를 넘어섰고 한 번 확산되기 시작한 잘못된 정보들은 주워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계속 공유되는 잘못된 정보들에 대한 사후
방안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SNS 시대 맷집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사전 방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