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 현대편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현대 경제학을 만나다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시리즈
김진방 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언론을 통해 매일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경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면, 정확하게 말하기 쉽지 않다. 우리 일상이 곧 경제라는 것에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항상 사람들을 어렵게 한다.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현대편>은 현대 경제학의 주류와 비주류 경제학자들의 대표적인 저서를 소개하면서 경제 이론을 알려준다. 그래서 책의 구성 자체는 핵심 내용, 책의 구성, 이론과 사상, 저자 소개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 이론을 소개하기 위한 구성 자체는 잘 되어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교양으로서의 경제'라는 느낌보다는 '학문으로서의 경제'를 소개하는 느낌이 더 들었다. 시중에도 이미 많은 대중적인 경제 관련 책들이 있는데, 그런 책들보다 깊이는 있지만 이해를 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경제에 대한 기본 히스토리와 함께 해당 경제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없다면, 책은 술술 잘 읽히지 않는다. 저자들의 학술적 관점의 연구결과가 책에 소개되어 경제학 비전공자가 읽기에는 난해한 측면이 없지 않다.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경제 이론을 아는 사람이 읽는다면, 좀 더 깊이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의 경우, 행동경제학에 기존부터 관심이 있어 하버트 사이먼, 대니얼 카너먼, 폰노이만 등의 게임이론, 갈등의 전략 저자인 토마스 쉘링에 대한 사항을 좀 더 주의깊게 읽었다. 행동경제학의 경우, 인간의 비합리성에 대한 사항이 이슈가 되고 이에 대한 책도 많이 나오고 있고 게임이론은 그 전부터 관심있는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미 말했듯이, 경제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의 경우 읽기에 버거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 혹은 한 번 쯤 관심있었던 경제학자를 중심으로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가다 보면 책의 가치 파악도 어렵고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문용어에 대한 추가적인 해설과 함께 현대 경제학의 흐름을 표나 그림으로 나타내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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