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의 모험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마크 트웨인 지음, 북트랜스 옮김 / 북로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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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톰소여의 모험의 속편 형식을 띠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모험을 즐기는 톰 소여가 등장을 한다.
 
 
소설책은 잘 읽지는 않지만 이 책은 나의 잠재적 욕구를 잘 드러내주는 책인 것 같기도 한다. 일상으로 부터 벗어나 강을 따라 다양한 모험 시도해보는 헉핀의 모습은 어쩌면 내가 가끔씩 꿈꾸던 모습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모험 속에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다양한 메시지들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인간상과 함께 당시 노예제도에 대한 비판 등이 말이다. 그래서일까? 주인공 헉핀과 흑인 노예 짐은 노예제도가 있는 당시 미국 사회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상호간의 신뢰와 우정을 과시한다.
 
 
이러한 우정은 서로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짐이 노예를 벗어나는데 있어 일조하기도 한다.
 
 
이 소설은 물이 흘러가듯 머리 속으로 소설 속에 그려진 숲과 마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이런 자연스러움이 이 소설의 몰입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정교한 묘사와 함께 헉핀과 짐의 자연스러운 우정은 이 소설의 핵심인 듯 하다.
 
 
요즘 아웃도어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 소설을 보면 왠지 내가 소설 속에서 나만의 아웃도어 활동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 만큼 작가는 글을 생생하게 쓰고 재미있게 주변 상황을 묘사한다.
 
 
더운 여름, 텐트 속, 혹은 시원한 숲속 바람이 느껴지는 곳에서 이 책을 읽으면 이 책의 묘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의 문장]
"평범한 인간은 시끄럽거나 위험한 일을 싫어하는 법이지."
"양심은 인간의 몸속에서 다른 모든 부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톰 소여는 진심으로 노예의 신분을 멋어나게 해줄 생각이었다. 나 그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훌륭한 집안에서 제대로 교육받고 자란 아이가 집안 망신을 시키려 한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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