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디바이스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은 없다. 사람을 만날 때도, 혼자 있을 때도, 집에서 편하게 쉴 때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언가를 검색하거나 보거나 한다. 이렇게 지치지 않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이용은 사실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주지 않는다. 과거와 달리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것 자체가 그냥 일상을 들어와서 그렇기 때문이다.
하지만 멍때리기 시합이 있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멍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의 저자는 멍때림이 사람들의 삶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 동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지루함을 활용해서 어떻게 사람들이 창의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루함은 기발함을 탄생시키는 부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지루함은 굉장한 방정석이나 공식을 생각해 내기 전에 한동안 머물러야 하는 지저분하고 불편하고 혼란스럽고 절망적인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