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디를 살까요_알면 돈 되는 신나는 부동산 잡학사전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 알면 돈 되는 신나는 부동산 잡학사전
김학렬.배용환.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부동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재테크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주거 공간보다는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부동산은 정부관점에서는 규제 대상으로 여겨진다. 주거 공간이 되어야 할 부동산이 투자 대상이 되어 과도한 집값 상승을 초래하면 중산층들의 집을 매매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이런 부동산에 관한 기본 서적이 나왔다.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다.
 
제목 자체부더 사람들의 궁금을 자아낸다.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내가 어느 지역의 어떤 아파트를 봐야 하는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저자들은 빠숑, 서울휘, 아임해피 등 이미 국내에서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들이다. 나도 가꿈 저자들의 블로그나 팟캐스트를 듣는다.
 
책은 부동산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알려주면서 시작한다. 당연히 입지다. 그리고 결국 무주택자라면 실거주를 위해 부동산을 매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당연히 직장과의 거리, 학군, 교통, 인프라 등을 고려해 떨어지지 않을 입지의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런 부동산의 기본에 대해 3명의 저자가 중간 중간 한 줄평을 해주는데, 그 한 줄평을 잘 곱씹으면 부동산의 기본은 알게 되는 것 같다.

 
부동산의 기본에 대해 알았으니 당연히 이제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역별 특성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부동산이 지역별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부동산 투자는 많은 리스크가 따른다. 저자들은 한강 남쪽의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구로구 등, 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등의 한강 북쪽, 그리고 분당, 일산 등의 1기 신도시 등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어느 정도 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각 지역별 특성에 대해 바로 보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내가 투자한 혹은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향후에도 좋을 것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물론, 저자들은 한 줄평을 통해 해당 지역의 미래 가치에 대해 짤막히 이야기해준다.
 
이 책은 다수의 부동산 서적이 있지만 부동산에 대해 가볍게, 그리고 기본기를 닦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실제 임장을 가보지 않고도 서울 지역에 대해 기본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