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크로니클 - 우주 탐험, 그 여정과 미래, 대한출판문화협회 "2016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닐 디그래스 타이슨 지음, 에이비스 랭 엮음, 박병철 옮김 / 부키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페이스 크로니클]


[우주를 지배한 자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2016. 1. 25 ~ 2016. 1. 31 완독]


[인터파크 도서 신간리뷰단 활동]




 미래를 꿈꾸는 법을 아직 잊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바친다.

​ 새로운 혁신과 발견은 서로 상이한 분야들이 하나로 결합 될 때 종종 나타나곤 한다.

p45

 

 어릴 적, 학교에서 '꿈'을 적으라는 종이를 나눠주면 누군가는 꼭 적어 냈던 '우주인', '과학자'. 요즘은 대놓고 '공무원'이라고 적는 될성부른(...) 꿈나무?도 왕왕 보이기는 하지만, 광활한 공간인 '우주'로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어른이 되서도 가끔씩 상상해 본다.


 '무중력'이라는 것도 느껴보고, 공중에 놓았을 때 둥둥 떠다니는 물건도 즐겁게 지켜보고, 아! 가장 흥미를 돋우는 상상은 '새로운 생명체(외계인)'과의 조우가 아닐까? 만나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새로움'은 항상 나는 짜릿하게 만들어 준다.


 <스페이스 크로니클>은 '우주'과 같은 천체물리학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 책이지만, '미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에게 '우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 'NASA에 예산을 좀 더 할당해야 하는 이유'와 같은 호소하는... 아니 '계몽'에 가까운 주장이 여실히 드러난다.



 과학적 발견은 해내거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p20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To Infinity, and Beyond!)" 라는 대사를 외치는 <토이스토리>의 버즈라이트와 같이 '앞을 향한', 아니 '미래를 향한 꿈'에 대해서 말하는 동시에 쇠락해(?) 가는 미국이 다시 국제정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추려면 '과학과 우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함도 말한다.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식어감에 따라, 미국의 과학 기술은 다른 국가에게 추월당하기 직전이다.

p40

 대형 순수 과학 프로젝트에 예산이 할당되려면 앞서 말씀하신 '경제적 이익'이나 '전쟁'과 결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p137


 과거 '냉전 시기(Cold War)' 아무도 가능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우주'에 소련이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면서 열린 '새로운 시대'는 '과학'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주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GPS, 메모리폼, 초정밀 망원렌즈, 위성통신 등 우주로 가기위한 프로젝트들이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쳐왔다.


 그것이 인류에게 큰 의미가 있었겠지만 저자는 국제 경쟁의 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선진 과학 기술'이 자꾸 뒤쳐지는 미국에게 경종을 울리는 의미로 책을 기술했다는 점. '과학'이라는 학문의 순수성, 독립성, 아름다움에 대해 찬양하는 것이 아닌, 힘의 우위!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에 대해 가감없이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 여느 '과학을 다룬 책'과 차이를 두는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달에 가봤다.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달 말고 어디 가볼 만한 곳은 없는가?

p96

​ 미국의 대학원생을 모두 합한 수보다 과학적 기본 소양을 갖춘 중국인의 수가 더 많다.

우주는 모험심을 양성하고 내일의 꿈을 키워주는 무한한 원천입니다.

p121

 


​ 소련의 쏘아올린 '스푸트니크'의 충격(기술적 위기감)을 벗어나기 위해 모든 국민이 발 벗고 나서 국건한 입지를 다졌던 과거의 미국은 사라지고 있다. 이미 일정부부은 중국에게 따라잡혔고, 자신도 모르는 중국의 기술력은 미국을 앞지를 수도 있으며, 최소한 '곧 따라잡힌다'는 위기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우리(미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과학 기술이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하고 지대한 발전을 이룩해 왔지만, '전쟁을 할 수는 없으니' 그 가치를 새로운 세상 '우주'에 두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인류는 항상 새로운 것, 극도의 장엄함, 아름다움의 극치를 통해 경외감을 느껴왔으니 겨우 일부분을 알아가고 있는 '우주의 가치'는 '엄청나다'말고는 표현할 말이 없다.


 

  달에 대기가 있다면 자동으로 느려지겠지만, 아쉽게도 달에는 대기가 없습니다. (중략)

 달에서 착륙을 시도한다면 운동에너지가 소진되지 않아서 엄청난 속도로 추락할 겁니다.

​ 연료가 떨어진 후에는 더 이상 우주선을 가속할 방법이 없다. (중략)

우주선이 목성과 같은 거대 행성을 지나갈 때 중력 에너지를 우주선의 운동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슬링샷 효과)

p211

 화성탐사 로봇은 10초 동안 이동한 후 멈춰서 20초 동안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다시 10초 동안 이동하도록 프로그램되었다. 로봇은 미리 프로그램된 임무한 수행할 수 있다.

 라그랑주 점(Lagrangian point) - 지구와 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점

 디스커버리호가 착륙에 적당한 속도까지 감속하려면 지구를 4분의3바퀴 돌아야 한다.

p265


 우주의 아름다움과 가치, 상황에 대처능력/ 창조력을 아직은 가지고 있지 못한 지구상 가장 똑똑한 로봇을 빼고 수십배의 돈을 들여서라도 인간을 우주로 보내야 하는 이유, 서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살아있는 천체에서 지구가 언제까지 '안전'할 수 는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야 하는 이유, 우리가 모르고 있던 과학적 지식에 대한 설명, 과학의 경이로움에 대해 말하고 있는 <스페이스 크로니클>.


 가만히 들여다보면 미국이 가지고 있는 세계에 대한 영향력의 저하와 줄어들고 있는 나사 예산에 대해 개탄하는며 예싼을 올려달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 엄청 현실적인 모습도 보이는 책. 과거, 바다를 지배한 자가 세상을 지배했듯이 미래에는 우주를 지배한 자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그럼 우리 대한민국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에 과감하게 진출하고,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개척정신이 살아있었기에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될 수 있었죠.

p385

 우주와 대화를 나눠 보세요. 당신이라면 꼭 더 알아야해요

 장벽이 되는 것은 심리적 두려움이나 기술적 한계뿐이다.

p177

 우리를 미래로 이끄는 사람은 공학자와 과학자, 그리고 괴짜들입니다.


+ 이 리뷰는 <인터파크 도서 신간리뷰단> 서평단 활동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