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인터뷰하다
김진세 지음 / 샘터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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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인터뷰하다]


[행복 그 어려움]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난... 지금 리뷰를 쓰고는 있는데 제정신으로 글을 쓰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겠다. 주7일 미친듯이 몰려들어오는 일을 팽겨치고 가족과 여행을 생애 처음으로 해외 여행 3박 4일로 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미친듯이 돌아다니니 피로는 극에 극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핑계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리뷰 기한을 맞추다 보니 여유를 가지고 하는 독서보다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 참.. 일본에까지 책을 들고 와서 읽고 읽다가 결국 완독은 하지 못했다. 읽어야할 분량이 조금 남아 있지만 리뷰 기한은 일단 맞춰 놓고 귀국한 후에 (내맘대로) 다시한번 적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내 나름의 리뷰 양식을 버리고 (맥주도 한잔 마셨겠다..) 마음가는 데로 써봐야 겠지.


자. <행복을 인터뷰 하다>라는 거창한 제목에 걸맞게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한 뒤 정리를 하여 '대화를 나누듯' 써내려 간 이 책을 읽기는 매우 편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체로 진행되는 글을 읽으면 책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하루에 한사람씩 읽어나간다면 15일이면 완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또 그렇게 쓰여졌다. (아니면 말고)


 (앉아서 써야지...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욱씬 거려서 업드려서 쓰니 이제는 상체가 욱신 거리려고 하는군..)


  작가가 인터뷰한 15명 중 반도 알지 못한다. 내가 겨우 아는 사람은 (아니면 알고 싶은 사람은) 산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산악인 엄홍길, 나에게 '책은 판타지/무협 말고도 재미있는 것이 많다'라는 것을 일깨워진 베르나르 베르베르 (탈모 전에는 진짜 핸섬가이에 뇌섹남이였는데.. 요즘은 후..자..만..), 여행의 무모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알려주는 한비야(내 친구들 사이에는 '여행의 선구자'와 '여행의 무서움을 가리고 멋진면만 부각한 미친X'으로 나뉜다-나는 전자인데 외국에서의 한국인 실종사례를 보니... 흠...) 정도랄까?


 나머지는 자세하게 알고 있지 않거나 특정한 사건으로 인한 비호감, 아니면 아예 모르는 사람. 결론은 다양한 사람이 책 속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잡설이 길군.


이러한 다양한 사람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요?>라고 질문에 대답하는 15인의 대답은 참으로 다양하다. 자신의 꿈을 쟁취하는 것, 남을 위해 살아가는 것, 자신을 찾는 것, 가족을 만드는 것, 마음가짐, 즐거움, 열정, 선택... 등등.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긍정적인 단어는 모두 만날 수가 있다. 


 모든 <이쁜 말>을 보며... 아니 남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보며 자신의 행복을 개척하거나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찾아내야하는 미션이 주어지는 <행복을 인터뷰하다> 아름답고 해피한 얘기로 이루어진 책을 보며 당신도 나도 어딘가에 '반드시'존재할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또 그래야하만 하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 자신의 위치에서 성공한 인물'만 인터뷰 했다는 점인데....삶의 즐거움을 자신에게서 아니면 자신을 둘러싼 것에서 찾기를 바라는 15인을 보며, 대한민국에서 말하는 '성공'이라는 위치에 있지 않는 대다수의.. 아니 자신의 삶에 충실한 평범함을 무기로 행복을 가꾸어 가는 사람을 인터뷰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싶다.


 누구나 노력한다고 해서 성공을 맛보는 것은 아니며 성공이 꼭 전부가 아님을 말하고자 하는 다수의 '행복한 15인'과 작가의 새로운 인터뷰 도전을 나는 기대한다. 귀국해서 나머지 글을 채워 넣어야 겠다. 너무 졸린다. 내일도 달려야 하는데..(인터넷도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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