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어니언
신훈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사진을 구하기 어렵다..2000년도 작품)


[채널 어니언]


[★★★]


[15년전의 감성]


[2015. 4. 28 완독]



그냥. 우연히 서가를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만난 책. 분명 본 기억은 있는데 '언제'봤는지 블로그에는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니 새롭게 봤다고 치자. 무려 2000년대 작품. 지금으로 부터 15년 전이며 한창 '스타'에 빠져있을 시기에 나온 책. 그 당시 읽었던 책의 종류는 50%가 교과서요, 45%가 무협/판타지며 나머지 5%를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차지했다. 무협과 판타지 세상만 돌아다니던 내게 '일반 소설'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개미'. 소설 개미의 주인공 격인 103683호 (맞을껄?)를 까먹지도 않는다.


하여간 그 당시의 책.


'25kg감량에 성공' 했다는 문구가 인상적인데 15년이 지난 지금은 잘 유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상의 짧은 생각, 더 이상 잡을 수 없는 과거의 사랑, 삶,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사랑이 주를 이루고 있는 훈훈한 책이다. 2015년 현재에 이와 같은 종류의 책을 본면 '힐링'이 핵심 주제가 되는데, [채널 어니언]은 '사랑'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어서 신선하다. 유행(트렌드)의 흐름이랄까?


15년전의 '감성'이라고 해도 지금의 '감성'에 비견해봐도 손색이 없는 책. 술술 넘겨 읽으면서 그의 얘기를 따라 물흐르듯 흘러가는 점이 좋다. 만화라서 더욱 읽기가 좋고... 거기에 당시에 유행했던 각종 미술, 게임 포스터 등을 패러디해서 이를 찾아보는 맛도 쏠쏠하다.



<책 속 한마디>

1. p200

어떤 과거든 아름다운 부분만 기억되기 마련이야.

2. p225

방랑벽 있는 그가 들려주는 아득히 먼 이국의 이야기.

(중략) 그건마치 ... 어느 옛날, 먼 항해에서 돌아온 뱃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듯 마냥 신비롭기만 합니다.

3. 여행은 그 이야기만으로도 지치고 엾어진 나의 일상 속에 아련한 꿈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4. 마음이 먼 곳으로 확대되어 가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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