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 영어 꼴지, 새로운 세계를 열다
김재흠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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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보면 아시아권 중에

가장 영어를 잘하는 나라는 필리핀이었다.

아무래도 필리핀은 영어가 공용어라서 그랬겠지만

아무튼 우리나라는 배우면 금방 취득하지만

영어 리딩 리스닝에 비해서

영어 회화는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는 47살에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실 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공직생활까지

영어가 필요한 순간들은 많았지만

굳이 영어회화를 학습해야하는

조건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그냥

시험에 통과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하지만 50을 가까이 둔 나이에

변화가 찾아왔다.

4급 승진을 하고

해외에 파견근무를 하게 된 것이다.

그 나라는 싱가포르.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배의 조언에 해외근무를 신청했다

막상 경험해보니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당시의 선배의 조언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의

영어실력을 가진 작가님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당시에 선배가 해외생활이 무섭다고 토로했다면

지금의 작가님도 없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역시 사람을 잘 만나고 봐야 한다.

싱가포르 해외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 영어 공부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역시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그 후로 주재관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영어공부도하고

영어 과외도 받고

정말 적극적이었다.

처음에는 영어로

자기의견을 말하는 것이 어려워

한국말이 튀어나오던 수간을 거쳐

현재는 영어로 강의를 하고 있다.

50대에 가까워진 나이에 시작한 영어를

이토록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

작가님은 마치 새 인생을 사는 것 같다고 말한다.

어린시절 콤플렉스였던 영어를

단순히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방면에 활용하고 있는

모습에 대단함을 느낀다.

이제는 영어점수를 필요로하는

여러 기관에 서류를 넣을 때

영어 점수를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획득하며 가뿐한 마음으로

지원하는 즐거움도 누리고 있었다.

늦은 대학원 진학으로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학생들이

자신을 교수님으로 착각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모든게 즐거워 보였다.

도전하는데 나이는 상관없다는

말이 떠오르는 일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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