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가치투자 - 이론과 실전을 모두 담아 새로 쓴
최준철.김민국 지음 / 이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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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치투자>는 국내 가치투자 대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한 책이다. 난 초보자라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실전 투자방법을 배우기에 상당히 좋았다.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투자자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결국 많은 것을 배우고 실행해 보면서 좋은 기업과 좋은 가격,가치를 알아보는 눈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사항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견해도 공감갔다. 사람들이 너무 짧은 몇개월만 지켜보고서 실패다, 성공이다 하면서 과민반응하는 것이 흔해졌다는 것에도 공감이 된다. 오히려 그런 것은 숫자 투기일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약세장에서 많은 갈등을 하다가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반대로 강세장에서는 기회가 왔다 생각해 자제심을 잃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이익을 얻을 것 같았으나 강세장에 수많은 이들이 탑승하면서 많은 승자들만큼 많은 패자들도 만들어냈다. 하워드 막스가 말하길 투자자들은 가격이 급등하면 갑자기 자제력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한다.


강세장 대처법으로 세 가지를 멀리하길 조언하고 있다. 첫째, 너무 비싼 주식은 곧 깨질 얼음과도 같다는 것. 둘째, 신조어가 탄생하는 업종. 셋째, 과열되는 신호.


 


주식의 적정 가치를 구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데 상당히 좋았다. 왜냐하면 기업이 영원히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언젠가는 성장률이 낮아지는 구간에 들어설텐데 주가 하락은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여 손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정도 이상의 급락이 갑자기 다가오지 않고 오래 유지되는 회사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엔 초심자로서 어려웠지만 도표와 그림들 덕분에 이해가 한결 쉬웠다.



그리고 흔히 자주 쓰이는 용어들인 스노우볼 유형, 그로스 유형, 저평가 유형, 턴어라운드 유형들처럼 어렴풋이 알던 부분들도 확실히 집고 넘어가며 실제 사례들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웠다. 개인이 기업의 미래를 추측하려면 수집할 자료나 데이터도 많고 검증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이렇게 책으로 간단히 접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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