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내려놓고 그냥 행복하라 - 꺾이지 않는 마음을 위한 인생 수업
알렉상드르 졸리앵 지음, 성귀수 옮김 / 월요일의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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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졸리앙'


그는 요양시설에서 17년의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이다.


스스로 자신의 직업은 세 가지로 철학자, 뇌성마비인, 아버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목에 탯줄을 감고 태어나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했었고


그 때부터 뇌성마비를 얻어 3살이라는 너무나도 어린 나이부터 요양시설에서 17년을 생활하게 된다.



3살부터 20살까지의 생활을 모두 요양시설에서 보내야했던 자신도 괴로웠겠지만 그에 대한 세상의 시선이 더욱 참혹했을 것 같다. 대부분 안타까운 눈으로 보는 이들 뿐이지 않았을까. 얼마 전, 뉴스기사로 강력사건 피해자 가족들 인터뷰를 읽었는데 그들이 잊고 살려고 노력해도 주위에서 더 괴롭게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이웃들이 수군대고 매번 나갈 때마다 위로를 건내니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고 호소했었다.  



'알렉상드로 졸리앙' 그도 요양시설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온갖 고통과 어려움이 그를 괴롭혔다고 한다. 그리고 요양시설에서는 항상 '받아들여라' 혹은 '내려놓아라' 는 말을 전했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을 인정하라는 뜻이었을까. 위로 차원에서 했던 말일지도 모르겠으나 말로써 희망을 뺏어가 사람을 더욱 죽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런 상황 속에서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모든 것을 놓아주고 자신을 사랑하기로 마음먹는다. 괴로웠던 나, 슬펐던 나, 나를 괴롭게 했던 이들, 그 모든 것을 그냥 원망없이 털어버리고 오로지 나의 행복에만 집중했고 그는 정말로 자신의 행복을 찾았다. 


세상을 까다롭게 보지 말고,


더는 삶과 드잡이하지 말며,


누군가가 되려고 애쓰지도 말고


어떤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없이


그냥 그대로


놓인 그대로의 인생을 직시하라.


그는 자신의 17년이라는 기간을 어두운 세월로 치부하지도 않았고, 또 다른 성공으로 자신의 장애를 보상받아야 한다고 여기지도 않았다.


남들과 비교하지도 않았고, 자신을 안타깝게 여기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삶을 차지하려고 애쓸수록 삶으로부터 얻어낼 것은 줄어든다고 말한다.




우리는 대개 자신이 가진 것을 잃을까 봐, 생각한 것을 잊을까 봐


두려워 하는데, 그건 곧 삶의 움직임을 피해 도망치는 꼴입니다.


 



그는 말한다.


사람들은 행복을 갖기위해 많은 것들을 가지고 가득 채워넣어서 완성하려하지만 사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비워냄으로써 영혼이 풍요로워지기도 한다는 것을...



행복한 아이는


인생의 의미를


떠올리지 않는다.




장미는 '왜'냐는 물음 없이 장미입니다.


꽃이 피어나기에 꽃이 피어날 뿐입니다.


자기를 걱정하지 않으며,


'내가 잘 보여요?'라고 묻지 않습니다.


그는 현재 아내와 세 아이를 둔 아버지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과 내려놓는 자세에 대한 태도가 경험담과 더불어 인상깊었다.


현재 행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비우는 삶을 꿈꿨던 시기가 있어 나도 실행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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