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 - 벤처 1세대 덕산 그룹 이준호 회장 성공 스토리
이준호 지음 / 성안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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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는

벤처 1세대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누구든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에게는

꼭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자서전을 상당히 좋아한다.

이준호 회장이 대단한 이유는

말 그대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보통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서면

안정적인 삶을 추구할 법도 한데,

이준호 회장은 회사가 성장하고

안정화된 시기였던 당시

1999년, 54세라는 나이에

또 다른 사업에 도전한다.

그것도 무려 기존에 하던 사업과

전혀 다른 반도체에 말이다.

대부분이 초창기에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회사는 순조로이 날개를 달고

코스닥에 상장된 후, 현재는 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덕산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자신을

온전히 믿은 것도 아니었다.

스스로도 항상 이 선택이 맞는지

의문이 뒤따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점에서부터 검토하여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했다.

특히 감탄했던건 반도체 기업의

기술을 두고

정말 많은 소송과 전쟁이 오가는데

그 안에서 결국 성공했다는 점이었다.

생판 초보였던 당시의 이준호 회장에게

눈속임을 하여 계약과 다르게

품질과 제품 갯수도 미달되게 제공하고도

당당하게 나온 이들도 있었고

중국의 협력업체 사람들이 취업하여

기술력을 거의 도둑맞은 적도 있었고

잘못된 판단으로 망한 회사를 인수한 적도 있었다.

물질적인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해결방법을 몰라 불안했을 것이다.

오히려 밑의 부하직원들이 더욱 기술자로서

전문적인 지식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람들한테 당하고도

열심히 잘 해달라고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창업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덕산그룹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세월을 보내며

창업가들이 꼭 갖춰야할 심리적,

정신적 자산에 대해 조언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물적 자산에 더욱 신경쓰지만

심리적, 정신적 자산이 부족하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덕산그룹의 성공기를 다룬 자서전이지만

대부분의 이야기가 실패와 역경이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말처럼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을

보다 잘 선택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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