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 일대일로 정책에서 타이완해협의 위기까지 더 은밀하고 거대해진 중국의 위협
이언 윌리엄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반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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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이언 윌리엄스는 기자로 주로 아시아지역에서 해외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그 중에서도 중국에 집중했고 그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 힘과 야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자했다.

실제로 어떤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오랜기간 머물러 본 결과 어떻게든 앙갚음하는 조직이었기때문에 조심하고싶다며 서문에서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이 가장 빠르게 닿고있는 곳의 변화가 무서울 지경이다. 아파트 뿐 아니라 식당, 휴양지 등등 거대 중국 자본을 타고 세워진 장소에는 전부 선명한 중국 네온사인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고 한다.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은 단순문제가 아니었다.

군사 자산을 배치하여 무기와 전함을 정박할 수도 있고 병참시설로 이용할 수도 있었는데 나라간의 충돌이 일어났을 때 해당 나라를 지원하려는 미국을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한다. 자세한 내용을 적으면 검열될까봐 겉핥기식으로 적었는데 책에선 아주 자세하게 설명한다.

현재 세계는 거의 싸움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보고있다.

보복이 두려워 숨죽이고 있는 약한 나라들이 현재도 존재했고 나라 이름을 들어보면 그들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했다.

그리고 그들이 강제로 공동성명에 동참하기도 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

​힘으로 타국을 지배하며 민주주의까지 간접하는 것의 위험성은 예전부터 말이 나오긴 했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역사를 반복하며 그것들이 결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있다.

서방국가들은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국가과 협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사로도 보도됐지만 연구 결과와 지적 자산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하지만 이미 유명한 기업 화웨이만 하더라도 영국의 연구기관 35곳과 협력하고 있다. 게다가 옥스퍼드대의 연구를 지원하는 투자사의 지분을 사들여 길을 열어둔 상태다.

얼마 전 코로나 사태로 중국은 미국이 중국을 배척하고 봉쇄한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중국에게 상당히 많은 관용을 베풀었다고 주장했다. 아주 평범하게 들었던 뉴스였고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다른 것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서로의 입장이 명확하게 이해가 된다.

내 생각보다 중국이 훨씬 더 글로벌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뻗어나가는 속도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게됐다. 사이버공간에서도 현실공간에서도 침투력이 남달랐다. 해외특파원이었던 이언 윌리엄스를 통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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