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작심만일 - 게으름, 의지력 부족,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마인드셋
나건일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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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들을 위해 작심삼일을 작심만일으로 바꾸는 마인드 셋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는 게으름, 의지력 부족,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방법이다.

나같이 신중한 타입은 일단 저지르고 시작해보라는 말을 들어도 쉽게 시작하지 못한다. 어느정도 실행하기 전에 돌다리라도 두드려봐야 마음이 놓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자질은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실행력 200%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성공의 8할은 제대로 된 목표를 잡는 것부터 시작된다.

나름 꼼꼼하게 세운 목표라고 해도 사람들이 범하는 오류가 많았다. 예를 들면 목표를 너무 크게 잡는 다던가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한꺼번에 도전한다던가 하는 것은 잘못됐다. 정체기를 느끼고 좌절할 가능성이 높다.

책에서 말하는 좋은 목표는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도서 출판하기' 보다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퍼포먼스 가치 전달하기' 와 같은 목표를 권한다. 그리고 목표를 세분화한다. 책에서는 연도별로 1단계에서 7단계까지 목표를 세분화했는데 그렇게 나눠놓으니 단계별로 도전하기 쉬워보였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니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기도 했다.

성공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목표를 낮게 잡아야 한다.

극한의 오너십을 발휘하여 성공한 이들의 일화도 나오는데 그들 대부분이 개인주의자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그들이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주변에서 주어지는 부정적인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것들을 무시하며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관철했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는 그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자신의 결심을 단 한번도 굽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만큼 자신이 있었구나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책에서 말하는 법칙을 적용하려면 '오래된 나'부터 바꿔야한다. 아무리 방법이 좋다한들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나를 지우고 새롭게 나를 만든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성장에 필요한 고통을 선택하는 법과 필연적인 고통에 대해 얘기하기도 한다. 집 대청소만 하더라도 하루를 꼬박 투자해야하는 노력이 들어가는데 나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려면서 왜 고통은 겪고싶지 않다고 생각했을까. 그냥 누군가가 만들어서 주는 계획표를 원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갓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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