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심리학
유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는 운을 크게 불리는 아이가 될거야"

탁월한 영안으로 한 수 앞을 내다보던 할머니는 십수 년 전 어린 손녀에게 행운의 앞날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할머니의 직관을 물려받은 손녀는 자라면서 명리학, 관상학, 점성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방송계에 입문해 프로듀서로서 손대는 예능마다 히트시켰고, 현재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60억 시가의 평창동 대저택 주인으로 살고있다.

저자의 내력을 읽다보니 내가 아는 유튜버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같은 사람이었다. 나는 유튜브로 저자를 알게되었는데 책까지 내셨다니 이 또한 운명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운을 바라는 걸까.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나는 좀 더 편한 선택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연륜이 생긴다더니 나는 아직도 a와 b 두 가지의 선택지를 놓고 고르는 방법은 잘하지 못한다. 그 선택의 결과값이 클 수록 더 망설이게 된다.

인생엔 매번 선택의 순간이 온다. 당시 나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는지 좋은 것이었는지는 시간이 많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후회했던 것도 있고 잘했던 것도 있지만 유달리 후회되는 선택들만 기억에 남는다. 삶에 이정표가 있어서 좋은 것만 선택해서 쭉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참 좋울 텐데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이가 들수록 선택에 따른 결과 무게가 커진다. 그래서 더 큰 선택을 앞두고 망설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도 촉과 직관이 발달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10년 뒤를 내다본다는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이야기 스토리가 허황된 것은 아니었구나라는 걸 느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모두 직관이 발달한 편이라고 한다. 이런 부분은 타고난다고 생각했는데 훈련을 통해 직관을 높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놀라웠다.

운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사소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신이 믿는 만큼의 운을 활용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지능지수, 감성지수를 토대로 무한한 힘을 발휘했던 시대에 살아왔다면, 4차 산업시대에는 영성지수, 즉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사람들만의 고차원적 정신세계를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돈을 부르는 물상법, 미래를 읽는 법, 운을 굴리는 방법, 사주와 팔자 등이 나와있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정독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나 성공한 사람들과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이들이 운을 어떻게 최대한으로 활용했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유튜브보다 더 자세한 내용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