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측정법 - 강하고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50개의 블록
한영수 지음, 신완선 정리 / 서울경제신문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한영수님은 글로벌 강소기업 한영넉스의 창업자다.

한영넉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식 온도 조절계를 개발해낸 기업으로

현재는 8,000개 이상의 품목을

생산하는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왜 리더의 측정법이란 제목이 나오게 되었을까?

저자는 블록이 모아져서 회사가 구성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블록 하나하나의 시그널을 정확히 읽어야만

전체 블록을 작동할 수 있고

경영자라면 시그널을 통해 블록의 상태를

미리 조정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책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직접 겪어보고 깨달은 내용을 토대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가지의 측정 방법을 공개한다.

그 안에는 품질도 있고 사람도 있고

협력사와의 관계도 있다.

또, 글로벌 사업, 현장,

정부정책, 책임까지

다양한 부문을 전부 다룬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저자는 2000년대 초에 인도네시아에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한 1세대 중소기업이었으며

현지화 전략으로 기술, 품질, 가격, 납기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였던 현장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어떤 관점으로

해외 시장을 골라야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사실 저자도 20년도 더 전에

인구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네시아라는 낯선 환경에서

시작하기 쉽지 않았겠지만 그동안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으로

자주 해외를 방문하며 길러졌던

환경을 읽어내는 힘 덕분에

현지시장 선택에도 탁월했던 것 같다.

저자의 안목을 빌려

고급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각 파트마다 저자가 던지는

비즈니스 질문들이 적혀있고

그 옆에는 센서, 측정 방법,

그리고 그것에 해당되는

저자의 기업인 한영넉스의 사례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며

끊임없이 생각을 끌어내게 도와준다.

사업의 기본을 탄탄히 세울 수 있는

깊은 질문들이 많아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