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 주의보 - 기후 위기 시대의 친환경 판별법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0
이옥수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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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은

녹색으로 위장한다는 의미로

거짓 친환경을 뜻한다.

표면으로는 친환경을 대표하며

녹색으로 둔갑한 모습이지만

실체를 들여다보면

기후 대응에 전혀 무관하거나 혹은

오히려 환경에 유해한 제품 서비스들을 말한다.

저자는 10년 전 아마존 열대우림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곳에서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담당하는

녹색 금융 전문가로서 머물렀다고 한다.

읽으면서 당시에도 환경을 위해

정말 많이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10년이 흐른 지금,

나아지기는커녕 기후위기는 아주 많이 심각해졌다.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우리주위의 그린워싱 판별법과

그들이 어떤식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자력을 그린으로 인정하는 시기는 2045년

천연가스를 인정하는 시기는 2030년까지로

그 이후에는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전제 조건으로

국가계획을 수립하고 처리비용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단다.

환경운동가들은

지금 당장 멈추지않으면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하고

기업인들은 당장에 대책없이

모든 걸 포기할 순 없다고 말한다.

기업과 정부, 투자자와 소비자들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와 입장들이 이해된다.

소비자로서는 더욱 깐깐하게

제품과 서비스의

친환경 성과에 기준을 들이대고

판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래야만 기업 차원의 변화가

촉진될 것이니 말이다.

인류가 자연에 미친 영향이 너무나도 심각한데

그걸 되돌려받는 자연재해가

더 자주 일어날 것 같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답답하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인해

매번 경제가 마비되는 상황들이

더 자주 찾아오게 될까봐

두렵기도 하다.

솔직히 소비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그냥 이대로 모든 것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소비자 나름대로의

변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행동들이

나와있어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 기회를 통해

가면을 쓰고

거짓 친환경을 논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명확히 알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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