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블랜차드 리더십 수업 - 1주일 1가지, 한 권으로 끝내는
켄 블랜차드.랜디 콘리 지음, 모윤희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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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블랜차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십 전문가이자 켄 블랜차드 컴퍼니의 CSO다. 코넬대 초빙교수로 있으며, 임원 리더십 석사 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는 500대 기업들과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리더십 향상과 동기부여 방법을 가르쳐왔다. 특징은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가 담긴 스토리텔링으로 마치 일대일로 대화하는 듯한 분위기를 통해 기억을 남긴다고 한다.

책은 크게는 서번트 리더십과 신뢰를 형성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고, 그 안에서 세분화 된다. 하지만 결국 그가 알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확실한 지혜들 52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회사의 오너로서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는 결국 회사의 흥망성쇠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만나 본 유명 기업들도 원칙들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잘 나가는 기업이 흔들려서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상식적인 리더십이 형성되면 리더, 팀원, 조직 모두 승리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52가지의 지혜를 1년의 기간을 잡고 일주일에 1개씩 적용해보길 권한다.

직원들이 동기부여를 내는 상황을 조성하는 것부터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까지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였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간의 신뢰는 아주 순수한 본연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간의 심리적. 정서적 구조만 맞는다면 누구보다 쉽게 맞춰질 퍼즐이기도 하다. 그 점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사람들한테 위대한 리더의 특징을 묘사해달라고 하면 경청하는 리더를 꼽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한다. 리더십 수업이라고 해서 어마어마한 내용들일까봐 겁을 먹었는데 의외로 내용들은 단순했고 우리가 지킬 수 있으나 전혀 그러고 있지않은 어떤 고질적인 문제들이 훨씬 많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선택권이나 최소한의 발언권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는 회사여야 한다. 나도 너무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회사에 머무르고 싶지 않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이 생겨도 그저 알아서 하라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회사에도 머무르고 싶지 않다. 리더의 자리는 참 힘든 것 같다. 그러니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수많은 리더들도 리더십 원칙에 맞춰 살지 못하는 것일테다. 그의 연륜도 담겨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참 따뜻하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정말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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