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인간관계

부자들의 인간관계 - 부자가 만나는 사람, 만나지 않는 사람
스가와라 게이 지음,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은 가까이 할 사람인가? 피해야 할 사람인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과는 단 1분, 1초도 함께 있기 싫다!

초록동색이라고 보통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려 있는 경우가 많으니 대체로 주변 사람들이 나의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슷한 사회적 지위만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내면까지는 알 수 없고 개개인의 성격이 모두 다르기에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인성이나 가치관까지 완벽하다고 할 순 없다.

어디에 소속되든지간에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과 팀으로 묶이거나 꼭 같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정말 괴롭다. 나의 경우엔 돌이켜보면 착하긴 정말 착한데 매사 부정적인 스타일의 사람이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다. 유형은 달랐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고통스러움은 같았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을 매몰차게 끊어낼 수 있을까?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서 아무 제약없이 자유로울 수 있는 상황은 사실 몇 안되는 것 같다.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온갖 이해관계로 얽혀서 좋든 싫든 아는 사이가 된다. 애초에 사람들을 구분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다.

책에서 말하는 피해야 될 사람 중에 한 유형은 '시간 약속을 못 지키는 사람'이다.

되게 기본적인 규칙이고 어릴 때부터 듣는 말인데, 중요하지만 피해야 할 사람인가라고 크게 부정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좋지 않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되게 의외인 유형들도 많다. 가령 '서로 윈윈하자고 말하는 사람'인데 언뜻 보면 좋은 말 같지만 결국 이런 관계는 한 쪽의 호의나 양보가 없으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책에서는 '만날 사람과 피할 사람을 구분하는 비밀'을 전수한다.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생각보다 되게 사소한 말투로 구분이 가능했는데 은연중에 그들의 본심이 담겨있는 말들을 내뱉거나 행동을 취하기 때문이었다. 읽으면서 통찰력에 놀라기도 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산뜻하고 담백하게 사람들간의 거리를 두는 방법도 알려준다. 어찌됐든 모든 관계의 중심은 나이기 때문에 내가 더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많은 조언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