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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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전문가가 뜨고 있는 요즘 나도 집안을 의뢰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지만 찾아보니 대략 100만원 선이라서 그냥 포기했다.

해당 책은 <금쪽같은 내 새끼>에 나오셨던 윤주희 공간 전문가의 책이다.

똑소리 나는 정리방법들이 가득 들어 있는데 사소하게는 옷을 개는 방법부터 크게는 집안의 공간정리까지 다루고 있다.

정말 필요했던 책이라 받자마자 읽었다.

이처럼 집이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저장 강박증인 경우가 많다는데 나도 해당된다. 아무래도 손 때 묻은 물건들은 다 저마다의 사연과 추억이 있어서 특히 버리기 쉽지 않았다.

그리고 집안에서 은근히 부피를 크게 차지하는 이불이나 옷 같은 경우 중구난방으로 늘어놓은 것이 아니더라도 어떨 때는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옷 가게 매장에서처럼 깔끔하게 옷을 접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됐다.

특히나 부피가 많이 나가는 겨울 옷 같은 경우는 더 답답한데 드레스룸에 들어가면 짐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팠었다.

그런 경우 7.5.1법칙을 적용하길 권하고 있다.

7.5.1 법칙은 옷장의 70%만 수납하고 나머지 30%는 통로 역할로 두는 것이며, 보이는 수납은 50%만, 보여주는 수납은 10%로 한다는 의미다.

그 외에도 베란다 정리, 물 때, 곰팡이 제거법, 서랍 정리, 그릇 정리, 싱크대 정리 등 집안의 모든 공간을 정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조언이 들어간다. 책을 읽고나면 하루 만에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간 전문가가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장 알고 싶었던 건 책상 위 정리였다.

책상은 매일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흐트러지고 또 매일 정리해야 한다. 또 금방 정리하고 일을 하나만 처리해도 금새 다시 더러워지니 스트레스도 받고 어떻게 틀을 잡아서 정리를 해야 할 지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에 나온 방법을 적용하여 책상을 깔끔히 정리했다.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인 집이 쾌적해야 숨통이 트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체계잡힌 정리 방법을 알기위해 보게 됐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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