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혁명과 새로운 부 - 정보·소재·기계의 융합이 촉발하는 대호황의 시대
마크 P. 밀스 지음, 홍성완 옮김 / 프리렉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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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서 1인당 평균 자산은 7배가 늘었고 평균 수명 또한 30년이나 늘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세 가지 핵심 기술 영역이 급진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 세 가지는 정보, 소재, 기계다. 두 번째는, 미국 문화와 정치 시스템 환경이 뒷받침되어 이러한 혁신을 꽃피우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미래는 과거의 주요한 패턴을 되풀이 한다. 미래에는 전체 인구의 25%가 오늘날의 5%가 사는 것처럼 살 것이라고 하니 과학이 계속 발전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미래에 어떤 기술 혁명이 생길 것인지 예측해 보고, 현재 가장 흥미로운 최신 기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그리고 정보,소재,기계의 세 가지 기술 영역 혁명을 자세히 다루고, 그것들이 우리 생활과 사업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추측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생각보다 더 다양한 물질과 소재를 다루고 있다. 세 가지 기술에서 가장 관심있던 건 기계분야였는데, 기계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빼앗길 거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예상과 다르게 전혀 대체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의 임금이 상승한 경우도 많았다.

드론배송과 에어택시에 대해서도 다룬다. 운송수단의 길이 운하, 철도, 도로, 항로였지만 추가적으로 드론길이 생겨났다. 화물 인프라의 변곡점이다. 소음과 규제지역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모두 택시가 처음 생겨났을 때도 그러했다고 하니 차차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에어택시가 상용화되면 날개를 달고 240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비용부분은 해결이 됐고 착륙장이나 소음문제만 해결되면 현실에서 이용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세상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지만 3d로 인간의 심장을 프린트하는데 성공했고 대체 장기를 이식하는 길까지 조금 더 발전했다고 한다. 무한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모든 기술을 반기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학적으로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

아주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다. 그리고 발 빠른 사람들은 이미 새로운 기술을 쫓고 있었다. 하지만 기술발전에 대한 반 이상향적 공포를 품고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들에게 동조하며 위안을 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는 없다. 책에서도 예측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일시적으로 과거로 퇴행하는 시기도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기술 진보의 전체 궤도는 결국 발전하는 방향으로 돌아왔다. 필연적으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더 가속될 것이다.

안타까운건, 미래에 대한 이상향적 포부와 기술은 충분하지만 그걸 막아서는 기후위기와 재난들은 인간 영역 밖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 노먼 에인절이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긴 그 다음 날,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도 그들이 걱정하는 바를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이런저런 우려는 있지만 결국 핵심 기술의 근본적 본질은 변하지 않기에 그 것을 제대로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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