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 환경과학자가 경고하는 화학물질의 위험
롤프 할든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문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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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환경운동가들.

요즘 들어 빠르게 나빠지고 있는 생태계를 보면,

그들이 진실을 말하지 못하게 하는 이익집단들이 원하는 세상은 오지도 못하고 같이 멸망할 것만 같다.

우리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많은 물질때문에 죽어가는 생물들이 너무나 많다.

미국에서는 말라리아를 박멸하기 위해 한 때 살충제를 트럭에 싣고 공원에 뿌리고 다녔는데 그로 인해 모기만 죽은 것이 아니었다. 함께 있던 새들까지 영향을 받았다.

미국을 상징하던 흰머리독수리는 알을 두껍게 유지하지 못해 멸종위기까지 다다랐고 결국 위기의식을 느낀 이들이 무분별한 사용을 금지시켰다.

플라스틱에 대한 이슈도 여전히 뜨겁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방법도 나오지만 사실은 아무 소용 없다. 그리고 쓰레기는 이미 재활용 수요를 초과한 지 오래다.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인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바닷속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은 세상이 올거라고 말한다. 끔찍한 일이다.

그리고 결국 그 영향은 최상위 포식자인 우리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육류랑 생선을 아예 먹지 않고 살더라도 우리에게 오는 피해를 막을 수는 없다. 미세플라스틱 때문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데 아주 작은 크기다. 그래서 인간이 호흡할 때마다 몸에 쌓인다고 말한다. 이미 공기와 내리는 눈, 높은 산의 만년빙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자연환경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독성 물질을 섭취한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은 이보다 더 이상 나빠지진 않겠지라는 흐린 눈으로 계속 더 자연을 망가뜨리고 있었다. 결국 그것들이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것이지만 당장에 체감하지 못하니 멈추지 않는다. 슬픈 현실이지만 책에서 말하는 미래가 정말 실현될 것 같다.

왜냐하면 1982년에 과학자들이 예측한 대기 중 이 산화탄소 농도가 정확히 2020년에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지구의 운명도 머지않아 결정될 것인가 생각이 많아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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