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앙상블
시월야 지음 / 청어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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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에서 선보이는 앙상블브랜드 그 세번째 소설이네여~

예판때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놉이었어요...

좋아하는 정략결혼이고...시대물에...정인이 있는 남주라...

아직 받기도 전에 내 머리속에서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남몰래 스토리를 지어냈어여...

이러면 정말 재밌을텐데...하면서요....

근데 받자마자 펼친 이야기는 제 상상과는 너무 달라서 많이 실망했어요ㅜㅜ

제 잘못인걸 알면서도...(왜 니 맘대로 상상하냐고!!!!)슬퍼지네여ㅠㅠ흑

 

일단 스토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허울만 좋은 예조참판의 양녀인 여주 윤효진과...

뭐하나 빠질것 없는 남주 김준수...의 사랑이야기인데여- -

여주의 양아버지는 어떻게서든 김준수와의 혼인을 성사시키라고 여주를 밀어붙이죠...

여주의 어머니는 여주의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지금의 양아버지의 첩으로 들어가셨는데요...

여주와 여주의 어머니는 그때부터 벽하나에 나눠져 거의 보지도 못해요...양아버지는 네가 김준수랑 혼인만 한다면 네 어머니를 잘 보살펴주겠다...하며 여주에게 협박을 하죠...

그래서 여주는 어떻게서든 남주랑 혼인하겠다며 기방에도 가고...밤늦게 남주 집앞에서 기다리는 등...

우여곡절 끝에 남주랑 혼인 하게되요- -(실은 남주는 원래 여주랑 혼인하려고 맘먹었었는데 시험해보고 싶어 뜸들입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생각한 대로 였어요...

근데 남주의 정인이라는 기녀 월향은 그저 남주의 소식통을 담당하는 친우일뿐입니다...

월향은 남주가 아니라 좋아하는 다른남자가있구요...

여튼 두 주인공의 혼인후...남주는 여주에게 너무 잘해주면 장인인 예조참판만 좋은일 시키는거라고 생각하고

멀리하는데...그래도 여주에게 끌리는 남주죠...

남주의 심리묘사나 여주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 적어서 로설보는게 아니라 그냥 소설 읽는듯 했어요...

근데 잠자리 씬에서는 남주가 너무 느끼해서 매력이 반감이네여- -

로맨틱한 눈길이나 손길이나...그 과정이 너무너무 소중하고 그게 매력인데...

이 소설은 그 과정은 잘 나타나지 않는거 같아여- -

 

게다가 예조참판이 첨에는 엄청 나쁜놈처럼 자기 양녀인 여주를 김준수에게 팔듯이 시집보내면서...

뒷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캐릭터가 이상하게 변하는듯- -

그런면에서는 끝까지 나쁜 양어머니가 설득력있었어여...- -

게다가 여주의 친어머니를 또 좋아하네여???근데 그 딸을 그렇게 싫어하고???

하여튼 저에게는 좀 모순이 많은 소설이었어여...

뒤에 가면 갈수록 이상해져서...그냥 휘리릭...넘겼네여...그리곤 덮어버렸어요ㅠㅠ

왠만해서는 이렇게 실망하지는 않는데ㅠㅠ

 

근데 저한테만 안맞을수 있으니깐요...로설은 개취이니깐여...그래도 대여먼저 추천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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