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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 사인
이아현 지음 / 스칼렛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어제 저녁을 너무 거하게 먹었는지...체해서 밤에 고생고생하는 와중에도 책을 놓지않아...
부모님이 징하다고~~~ 한소리 들었네여 ㅎㅎㅎ
바이탈 사인, 이아현님 전작인 코마와 시리즈인가봐요...
하지만 저는 코마는 보지 못했어요...ㅎㅎㅎ
바이탈 사인을 보고 난뒤는 코마도 조금 보고싶은 맘이 생기네요 ㅎㅎㅎ
저는 메디컬물을 좋아하는데요...
로설은 물론이고, 드라마도 메디컬물을 따로 찾아서 볼 정도로 메디컬물은 매력이 있어요.
바이탈 사인은 대한세종대학병원 외상센터 펠로우,심재영과 소아외과 교수,노유민.
이두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유민, 그는 정말 완벽한 남자네요...성적도 언제나 탑.
얼굴도 잘생기고, 냉철한 성격으로 언제나 실수없이 깔끔하게 일을합니다.
재영과 결혼후에도 언제나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죠.
재영은 대한세종대학병원 병원장의 딸이지만, 언제나 억압속에서 살아옵니다.
심원장의 냉대와 학대속에...재영에게 유민은 언제나 빛나는 존재였죠.
아버지가 강압적으로 유민과 결혼시키려고 할때도 재영은 유민의 아내가 될수있다는 사실에 설레입니다.
먼저 사랑하면 진다고 하나요?
유민을 사랑하지만, 유민을 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그의 아내이지만, 그는 눈길조차 주지않아요.
대학시절 잠깐 보여줬던 기대는 보이지 조차 않아요..
그렇게 재영은 메말라가요...
그리고...드디어...용기내어 꺼낸 이혼이야기...
"우리 이혼해요."
유산한 자신에게 남편이라는 사람이 꺼낸 아이를 원하지 않는 말이 너무 서러워서...
재영은 드디어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해요...
잘 살고 있는줄 알았다는 유민의 말에...재영은 고백을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혼자 사랑하고 있었다고...
재영이 너무너무 불쌍했어요...
그리고 유민의 무관심이 너무너무 미웠어요...
모르는것도 죄라고 모르는게 더 나쁘다고 유민에게 소리치는 재영에게 몰입되어
눈물도 찔끔났네요ㅠㅠ
여기까지가 초반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이혼을 결정하는 순간 유민의 허탈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듯해요...
재영이 떠난후 허전함을 느끼고, 자신은 표정관리가 안되는데...후배와 행복한듯 웃고있는 그녀를 보자
피가 거꾸로 솟는걸 경험해요...
진짜 유민은 바보같은 남자네요...완벽해보이지만, 젤 중요한걸 잃게되는거죠...
법원으로가서 이혼서류를 제출하고, 숙려기간동안 유민은 재영에게 정말 노력해요...
재영도 유민이 왜이러나 싶지만 그가 싫지않죠...
기대가 무럭무럭 자라는데...
숙려기간후에 유민이 이혼을 해버려요ㅠㅠ
그리고 결혼반지까지 쓰레기통에 버려버려서 재영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져요ㅠㅠ
이부분에서 유민이 재영에게 다시 연애부터 제대로 시작하자고 하지만,
재영은 쓰레기통으로 걸어가서 쓰레기통을 뒤져셔 결혼반지를 찾으려고 애쓰는데...
그부분이 너무 가슴아팠어요...
쓰레기통이 높아 배가 눌려 아프면서도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에서 재영이 너무 상처받은걸 알수있어요ㅠㅠ
그리고 그반지는 결혼하기전 그나마 유민과 함께 고른 결혼반지라 놓질못하는 재영의 마음이었네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는지 유민은 당황하고, 재영은 이제가 알아버렸다고 유민을 떠나버려요...ㅠㅠ
변명같지만 한번도 사랑해본적 없어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다고 자신을 한번만 봐달라고...
이제서야 재영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인줄 깨닫는 바보같은 남자 유민...
그리고 짝사랑이 아닌 진짜 연애를 시작하는 두사람이 늦바람이 무섭다고 병원안에서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짬이 났다하면...비상구에서 만나 비밀스럽게 나누는 사내연애이야기...ㅋㅋㅋ
진짜 바빠서 연애 못한다는건 변명일뿐이네요...ㅋㅋㅋ
유민은...동정남에...절륜남이었어요...ㅋㅋㅋ
늦게 눈뜬 사랑에...나이도 왠만큼 먹고,직급도 교수인데도...비상구에서 만나 재영에게 키스하고 만지작대는 모습에 그저 ㅋㅋㅋ하고 웃었어요...그동안 어떻게 참았는지...ㅋㅋㅋ
대충 줄거리를 쓰려고 써봤는데...표현이 언제나 그렇듯 부족하네요...
언제쯤 리뷰를 잘쓸수 있을런지...ㅋㅋㅋ
메디컬물이고 외상센터와 소아외과의 이야기가 담겨져있어서 가슴아픈이야기도 많이 나와요ㅠㅠ
학대받는 아이가 몸전체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 왔을때, 그 학대받은 아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서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그 아이에게 온 정신을 쏟는 재영이 너무너무 가슴아팠네요...
부모라고 해서 다 같은 부모는 아닌가봐요....요즘 뉴스에도 나오는 그런 상상이 안가는 dog같은 인간이 여기에도 있어요ㅠㅠ
마지막으로...에필까지 두둑하게 있는 바이탈 사인, 콩심은데 콩난다고, 자신과 똑닮고 재수없는 성격까지 닮은 아들을 보면서 유민은 내가 이랬단 말야????하면서 경악하는 모습까지...ㅋㅋㅋ
but!!!유민이 재영에게 사랑을 깨닫는 부분에서 뭔가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으면...하는...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긴하더라구요ㅠㅠ
소장까진 아닌데,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네요...ㅎㅎㅎ
그리고 저는 재밌게 읽었어요...ㅋㅋㅋ
저에겐...초대박,대박,꺅~넘좋아,재밌다!!!, 재밌는데?,괜찮네,그저그런,아닌거같아,헐....이렇게 등급이 많아요ㅠㅠ
이건 저에게...재밌는데? 등급이었답니다 ㅎㅎㅎㅎ